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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gear Fender American Performer Stratocaster

24:52 · 조회 1.3만 · 2019.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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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더 아메리칸 퍼포머 스트라토캐스터, 요세미티 싱글 픽업과 푸시풀 톤

펜더 아메리칸 퍼포머 스트라토캐스터의 사틴 마감, 요세미티 싱글 픽업 세 개, 푸시풀 톤 기능을 정리했습니다. 클린부터 디스토션까지의 사운드와 합주에서의 존재감, 어울리는 연주 스타일도 함께 담았습니다.

아메리칸 퍼포머 시리즈의 자리

아메리칸 퍼포머 스트라토캐스터는 펜더의 기존 스페셜 시리즈를 새롭게 리뉴얼한 모델입니다. 스페셜 시리즈는 스탠더드 라인과 입문용 사이에서 미국 생산 라인을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대에 선보이던 라인업이었습니다. 리뉴얼을 거치면서 퍼포머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시되었습니다.

이 모델은 완전히 새로운 기타라기보다 해마다 조금씩 손을 봐 가며 내놓는 제품군에 가깝습니다. 내장 부품과 사양을 조금씩 바꾸는 방식이라 익숙한 스트랫의 틀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그래서 이번 모델의 핵심은 기존 구조 위에서 픽업과 헤드 머신처럼 실제로 소리와 사용감에 영향을 주는 부분을 갱신했다는 데 있습니다.

스트랫을 처음 접하는 분에게는 기본기를 익히기 좋은 출발점이 됩니다. 이미 스트랫을 쓰고 있는 분에게는 픽업 구성과 푸시풀 기능을 통해 새로운 음색을 시험해 볼 수 있는 모델입니다. 어느 쪽이든 기존 스트랫의 연주감을 기준으로 두고 고르면 차이를 쉽게 가늠할 수 있습니다.

사틴 소닉 블루 마감과 외관

보디 색상은 사틴 소닉 블루입니다. 화면으로 보는 색과 실물의 색감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니 컬러 차트만 보고 판단하기보다 실물을 직접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조명에 따라 밝은 파랑으로 보이기도 하고, 진한 코발트 블루에 가깝게 보이기도 하며, 은빛이 섞인 회색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마감은 우레탄을 아주 얇게 올린 사틴 처리입니다. 광택을 끌어올리는 글로스 마감과 달리 빛을 강하게 반사하지 않는 표면이 특징입니다. 광택을 내려면 여러 번 문질러 가공해야 하는데, 이 모델은 그 단계까지 가지 않은 상태로 마무리되어 있습니다.

칠을 얇게 올리는 방향은 소리를 덜 막는 쪽으로 가는 최근의 흐름과 맞닿아 있습니다. 번들거리는 외관을 좋아하는 분에게는 밋밋해 보일 수 있지만, 차분한 질감을 선호하는 분에게는 오히려 잘 어울립니다. 외관 취향이 분명하다면 실물에서 색과 질감을 직접 확인하고 고르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넥과 지판, 그리고 헤드 머신

지판은 로즈우드와 메이플 두 가지 중에서 고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메이플 지판은 밝고 또렷한 음색과 연결되고, 로즈우드 지판은 조금 따뜻하고 부드러운 음색과 연결됩니다. 자신이 주로 내고 싶은 소리에 따라 지판 재질을 고르면 만족도가 높아집니다.

너트는 합성 소재입니다. 합성 너트는 줄 간격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고, 천연 뼈 너트보다 관리가 수월한 편입니다. 튜닝이 자주 흔들리는 것이 고민이었다면 이 부분이 실제 사용에서 체감할 수 있는 차이가 됩니다.

헤드 머신은 신형 클래식 기어 헤드 머신이며, 기어비는 18대 1입니다. 빈티지 스타일의 외관을 유지하면서 기어비가 명시된 신형 튜너를 사용한 구성입니다. 줄을 자주 교체하거나 튜닝을 자주 조정하는 연주자라면 기어비가 실제 조율 감각에 영향을 준다는 점을 기억해 두면 좋습니다.

요세미티 싱글 픽업 세 개의 구성

이 기타의 가장 큰 변화는 요세미티 싱글 픽업 세 개입니다. 요세미티는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픽업이며, 기존 스트랫 사양에서 달라진 가장 특징적인 부분이 바로 이 픽업입니다. 세 개의 픽업이 모두 싱글 코일이라 스트랫 특유의 배치와 소리 캐릭터를 그대로 이어받습니다.

싱글 코일 픽업은 맑고 쨍한 고음과 선명한 중음을 특징으로 합니다. 반면 게인을 높이면 잡음과 험이 쉽게 들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클린 톤이나 가볍게 드라이브를 준 사운드에서 장점이 가장 잘 드러나는 픽업입니다.

세 픽업을 모두 활용하면 선택하는 위치에 따라 소리의 성격이 분명하게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넥 쪽은 부드럽고 둥근 음색, 브리지 쪽은 밝고 날카로운 음색으로 이어집니다. 장르와 연주 스타일에 따라 픽업 위치만 바꿔도 다른 기타를 쓰는 듯한 변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푸시풀 톤 노브와 넥·브리지 조합

이 기타에는 푸시풀 기능이 들어 있습니다. 톤 노브를 위로 당기면 넥 픽업과 브리지 픽업을 함께 사용할 수 있습니다. 평소에는 일반 스트랫처럼 한 픽업씩 쓰고, 필요한 순간에만 두 픽업을 묶어 쓰는 구조입니다.

넥과 브리지를 함께 쓰면 텔레캐스터와 비슷한 소리가 납니다. 스트랫 특유의 둥근 음색에서 한층 날카롭고 찌르는 음색으로 바뀝니다. 한 대의 기타로 두 가지 캐릭터를 번갈아 쓰고 싶은 연주자에게는 꽤 실용적인 기능입니다.

이 기능은 보수적인 연주자에게도 부담이 적습니다. 기존 스트랫 연주자 중에도 푸시풀 톤으로 개조하는 분이 많았고, 관련 부품 수급이 쉬워져 수리점에서도 비교적 빠르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다만 두 픽업을 함께 쓸 때는 프론트 쪽이 강하게 들릴 수 있으니, 픽업을 교체할 때 이 점을 세심하게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클린 톤과 드라이브 사운드

클린 톤은 맑고 쨍합니다. 리어 픽업만으로 연주하면 고음이 선명하게 올라오고, 코드를 칠 때 음 하나하나의 분리가 또렷합니다. 싱글 코일 특유의 공간감이 살아 있어 아르페지오와 코드 워킹에 잘 어울립니다.

마샬 앰프에 연결했을 때 프론트가 깔끔하게 나옵니다. 음이 뭉치지 않고 가지런하게 들려서 팝이나 모던 록의 리프에 잘 맞습니다. 피킹 강도를 바꿔도 소리가 크게 무너지지 않아 표현 폭이 넓은 편입니다.

게인을 높이면 중저역이 힘 있게 올라옵니다. 저음이 과하게 흐려지지 않고 앞으로 나오는 성격이 유지됩니다. 오버드라이브 구간에서는 음이 쉽게 뭉개지지 않아 리프와 솔로 모두에 쓰기 좋습니다.

디스토션에서는 고음 배음이 많이 늘어나 상대적으로 중저역이 얇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프리젠스를 조금 올려 균형을 맞추는 방법이 있습니다. 강한 드라이브에서도 음 분리가 무너지지 않고 앞으로 나가는 점은 이 기타가 보여 주는 장점입니다.

합주에서의 존재감

이 기타의 중저역은 앞으로 치고 나오는 전달력이 강점입니다. 요즘 기타에서 흔히 느끼기 어려운 중음대의 존재감이 분명합니다. 그래서 솔로나 멜로디 라인이 다른 파트에 묻히지 않고 또렷하게 들립니다.

밝은 하이와 중음대가 분리되어 있어 보컬이나 다른 악기가 함께 들어올 때 자리를 잡기 쉽습니다. 하지만 존재감이 강한 만큼 연주 방식에 따라서는 과하게 튀어 보일 수 있습니다. 보컬이 음역을 살리는 구간에서는 음량과 톤을 한 번 조정해 보는 편이 좋습니다.

베이스가 강하거나 드럼이 우렁찬 편성에서는 기타 소리가 묻힐 수 있습니다. 이런 편성이라면 기타 톤을 먼저 맞춘 뒤 합을 확인하는 순서가 효과적입니다. 중음대가 평탄하게 뒤로 빠져 있는 악기들과 함께라면 무난하게 어울립니다.

이런 분들께 어울립니다

팝, 인디, 세션처럼 합주 안에서 소리가 또렷하게 들려야 하는 연주자에게 잘 맞습니다. 클린 톤과 가벼운 드라이브를 자주 쓰고, 픽업 조합으로 다양한 음색을 얻고 싶은 분께 추천합니다.

텔레캐스터 사운드를 스트랫 한 대로 해 보고 싶은 분에게도 어울립니다. 매트한 외관을 선호하는 분, 튜닝 안정성을 중시하는 분도 이 사양을 살펴볼 만합니다.

  • 클린 톤과 가벼운 드라이브를 주로 쓰는 연주자
  • 합주에서 기타의 전달력이 필요한 분
  • 넥과 브리지 조합으로 다른 음색을 원하는 분
  • 사틴 마감과 차분한 외관을 선호하는 분

반대로 묵직한 하이게인 사운드나 강하게 밀어붙이는 블루스 톤을 주로 하신다면 다른 선택이 나을 수 있습니다. 이 기타는 소리를 앞세우기보다 앙상블 속에서 자기 자리를 찾는 쪽에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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