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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앰프입니다! Thermion Zero Dynamic Hybrid Amplifier #투데이스기어 #todaysgear #프리버드 #악기리뷰 #진격

앰프36:26 · 조회 3,769 · 2023.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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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미온 제로, 80W 페달보드형 하이브리드 앰프 소개

써미온 제로는 40W 두 출력을 합쳐 총 80W를 내는 페달보드형 하이브리드 앰프입니다. 진공관 없이 아날로그 회로로 설계되었고, 스테레오 FX 리턴과 프리앰프 루프로 페달 중심 세팅을 폭넓게 받쳐 줍니다.

써미온이라는 브랜드와 제로의 출발점

써미온은 원래 앰프를 만들어 온 회사입니다. 20W, 50W, 100W급 진공관 앰프를 처음 만들었고, 그 과정에서 쌓은 노하우를 램프 앰프에서 페달 쪽으로 넓혀 왔습니다. 제로는 그 기술을 집대성해 아주 작은 크기로 옮긴 앰프입니다.

브랜드는 스페인에 있습니다. 기타 문화에서 스페인은 클래식 기타가 먼저 떠오르기 때문에 앰프와 페달을 만든다는 점이 낯설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운드 테스트에서 완성도에 놀라 국내 파트너와 함께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제로는 페달이 아니라 앰프입니다. 그래서 앰프에 맞는 관리가 필요합니다. 캐비닛을 연결해 쓰는 앰프의 방식을 따르면서도, 페달보드에 올려 함께 운반할 수 있는 작은 크기로 만들어졌습니다.

80W 출력과 공연장에서의 힘

제로는 40W 출력 두 개를 합쳐 총 80W의 풀 앰프입니다. 출력이 큰 앰프 헤드가 크고 무거운 이유는 많은 와트와 진공관을 감당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제로는 이 출력을 클래스 D 하이브리드 기술로 구현해 작은 몸체에 담았습니다.

소형 공연장에서는 와트 수보다 실제로 볼륨을 올릴 수 있는 범위가 더 중요합니다. 80W 출력이면 대부분의 공연 환경에서 충분한 음량을 낼 수 있습니다. 실제 현장 테스트에서도 볼륨을 9시에서 10시 사이에 두고 사용했는데 소리에 여유가 있었습니다.

기본 힘이 있어야 다이내믹이 살아납니다. 모던 록처럼 강약이 큰 연주에서도 앰프가 힘을 내야 피크와 여운이 함께 표현됩니다. 제로는 그 기본 체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연출을 받쳐 줍니다.

진공관 없는 풀 아날로그 하이브리드 회로

제로에는 진공관이 없습니다. 대신 진공관이 내는 소리를 아날로그 회로로 재현하기 위해 오랜 연구를 거쳤습니다. 풀 아날로그로 설계되었기 때문에 진공관 앰프를 써 온 분도 소리의 방향을 쉽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 앰프가 내는 소리는 강하고 오가닉합니다. 기타 자체의 개성을 숨기지 않고 그대로 전달합니다. 펜더 계열 기타의 맑은 특징과 깁슨 계열 기타의 묵직한 특징이 각자 드러나며, 캐비닛에 따라 소리 차이도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진공관 앰프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진공관이 없다는 사실에 아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도 이 제품은 직접 소리를 들어 보신 뒤에 판단하시기를 권합니다. 소리를 확인하면 회로 방식보다 결과가 더 중요하다는 점을 알게 되실 것입니다.

전면부: 리버브와 내부 프리앰프 스위치

전면부 조작은 간결합니다. 리버브와 FX 루프 온오프, 내부 프리앰프 온오프 스위치가 있고, 클린 채널에는 트레블, 미드, 베이스 이퀄라이저와 마스터 스탠바이 스위치, 마스터 볼륨이 있습니다. 필요한 기능이 한눈에 들어오는 구성입니다.

리버브는 스몰, 미디엄, 엑스라지 세 가지 룸 크기 중에서 고를 수 있고, 믹스 값으로 농도를 따로 정합니다. 기본 리버브만으로도 공간감을 충분히 줄 수 있습니다. 평소 리버브를 거의 쓰지 않던 분도 농도를 넉넉하게 조절하며 앰비언트 톤을 만들 수 있습니다.

내부 프리앰프 스위치는 이 앰프에서 특별한 기능입니다. 프리앰프를 끄면 신호가 뒤쪽 프리앰프 루프로 빠져나가, 외부 장비가 프리앰프 역할을 맡게 됩니다. 덕분에 하나의 앰프에서 채널을 하나 더 운영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후면부: FX 루프, 프리앰프 루프, 스테레오 연결

FX 루프는 센드 하나와 스테레오 리턴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리턴이 스테레오이기 때문에 스테레오 딜레이나 스테레오 멀티 이펙터를 그대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한 대의 앰프에서 좌우가 나뉜 사운드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 큰 특징입니다.

프리앰프 루프에는 센드와 리턴이 하나씩 있습니다. 내부 프리앰프를 끄면 그 자리에 다른 프리앰프나 오버드라이브를 넣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클린 톤은 내부 프리앰프로 쓰고, 하드 록 계열 사운드에는 외부 프리앰프를 연결해 두 번째 세팅을 만드는 방식입니다. 프리앰프 루프에도 FX 루프와 리버브가 함께 적용됩니다.

출력 단자도 스테레오로 구성됩니다. XLR 출력에는 아날로그 캐비닛 시뮬레이션이 들어 있어, 캐비닛 없이 오디오 인터페이스에 바로 연결해도 사운드를 쓸 수 있습니다. 헤드폰 단자도 함께 있으며, 모든 출력은 앞면에서 설정한 기능이 동시에 적용된 상태로 나갑니다. 녹음이나 PA 연결에도 편리합니다.

캐비닛 출력은 두 개입니다. 두 대의 캐비닛을 쓰면 좌우를 나눈 스테레오 구성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두 대를 따로 준비하는 번거로움 없이 한 대의 앰프로 공간을 넓게 채울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소리의 성격: 클린, 리버브, 오버드라이브 페달

클린 채널은 맑고 쨍합니다. 펜더 계열 기타로 들으면 트레블이 살아 있고 미드가 자연스럽게 받쳐 줍니다. 리버브를 조금 더하면 공간감이 생겨 팝이나 어쿠스틱 계열 곡에도 잘 어울립니다.

제로는 오버드라이브 페달의 성격을 가장 자연스럽게 살리는 앰프입니다. TS9 같은 오버드라이브를 연결하면 페달이 가진 개성이 앰프를 거쳐 그대로 드러납니다. 바탕이 깨끗한 도화지처럼 작동하기 때문에 페달을 고르는 즐거움도 커집니다.

같은 페달이라도 공연장과 캐비닛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제로는 이 차이를 숨기지 않고 보여 줍니다. 이런 특성 덕분에 연주 환경이 바뀌어도 원하는 톤에 맞추기가 쉬워집니다.

마지막 시연은 하이 게인 사운드입니다. 디스토션 페달과 함께 쓰면 앰프가 페달의 개성을 얼마나 그대로 받아 주는지 가늠할 수 있습니다. 강한 세팅에서도 소리의 방향이 흐트러지지 않는 점이 이 제품의 기반입니다.

크기, 무게, 전원과 사용 순서

제로의 크기는 가로 25cm, 세로 16cm, 높이 8cm이며 무게는 2.2kg입니다. 40W급 이상의 소형 앰프가 보통 무거운 점을 감안하면 가벼운 편입니다. 페달보드형이라 보드와 함께 들고 다니기도 편합니다.

전원은 외부 어댑터 없이 제품 자체의 파워를 사용하며, 전용 파워 케이블을 연결합니다. 굵은 케이블을 쓰면 안정성과 소리 면에서 유리합니다. 캐비닛과 연결할 때는 파워 케이블 길이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켜는 순서는 정해져 있습니다. 파워 스위치를 먼저 켜고 15~20초 예열한 뒤 스탠바이를 올리면 바로 연주할 수 있습니다. 페달을 리턴 단자에 잘못 연결하면 큰 소리가 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리턴 단자는 FX 루프 전용입니다.

이런 분에게 어울립니다

페달을 많이 쓰는 기타리스트에게 제로는 좋은 해법이 됩니다. 앰프 뒤에 페달을 모두 두는 대신 보드 중심으로 세팅을 정리할 수 있고, 보드 하나만 들고 가도 현장 준비가 끝납니다. 디지털 장비에 질려 아날로그로 돌아가려는 분에게도 알맞습니다.

집이나 스튜디오에서 녹음을 자주 하는 분에게도 권합니다. XLR 출력과 캐비닛 시뮬레이션 덕분에 캐비닛 없이 오디오 인터페이스에 바로 연결할 수 있고, 헤드폰으로 조용하게 연습할 수 있습니다. 마이킹이 어려운 공연장에서도 PA 연결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 페달 중심으로 사운드를 만들고 싶은 분
  • 보드 하나로 현장 세팅을 끝내고 싶은 분
  • 집과 스튜디오에서 녹음을 자주 하는 분
  • 두 대의 캐비닛으로 스테레오 구성을 원하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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