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온드 클래식 스탠다드 어그레시브 개요
비온드 클래식 스탠다드 어그레시브는 프리버드가 클래식 스탠다드 시리즈를 바탕으로 새로 선보인 일렉트릭 기타입니다. 원래는 골든 에이지 모델로 나올 계획이었지만, 상판과 색상 등 외관을 크게 손보면서 이름과 구성이 달라졌습니다. 기존 골든 에이지와 비교하면 가격과 사양 차이가 분명한 제품입니다. 영상 촬영 당시 가격은 59만 8,000원입니다.
이 기타의 핵심은 미드 부스트 회로입니다. 기타 신호의 중음역을 끌어올리는 이 회로를 기타 안에 넣어, 별도의 부스터 페달 없이도 소리의 중심을 잡을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이 모델은 단순한 기본형 기타가 아니라 한 대로 여러 장르의 톤을 준비하려는 연주자를 위한 기타입니다.
제품 이름의 어그레시브는 공격적이라는 뜻에 가깝습니다. 다만 공격적이라고 해서 거칠거나 날카로운 소리만 내는 것은 아닙니다. 필요할 때 힘 있게 밀고 나가고, 평소에는 부드럽게 받쳐 주는 성격을 목표로 만들었습니다.
미드 부스트가 만든 차이
미드 부스트는 신호의 중간 주파수 대역을 끌어올려 소리에 힘과 두께를 더합니다. 기본 상태에서는 테슬라 픽업 특유의 밝고 선명한 고음이 강하게 들리는데, 미드 부스트를 켜면 그 밝음이 한결 누그러지고 소리의 몸통이 채워집니다. 픽업의 개성은 살리면서 거칠게 느껴지는 부분만 다듬는 셈입니다.
레벨 노브로 부스트의 양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반만 올리면 소리가 자연스럽게 두꺼워지고, 끝까지 올리면 소리가 훨씬 진해지며 게인도 함께 늘어납니다. 부스트 양을 세밀하게 맞출 수 있어서 같은 곡 안에서도 파트마다 다른 질감을 쓰기 좋습니다.
이 회로는 특히 밴드 연주에서 빛을 봅니다. 소리가 얇아서 믹스에 묻히던 기타도 미드 부스트를 살짝 올리면 드럼과 베이스 사이에서 자리를 잡습니다. 기타 신호가 힘을 얻으면서 연주자가 따로 이펙터를 손볼 필요가 줄어듭니다.
테슬라 스택 픽업 구성
이 모델에는 테슬라 픽업 세트가 들어갑니다. 프런트 픽업은 스택 구조로, 두 개의 코일이 위아래로 감겨 있어 험 노이즈가 상쇄되는 방식입니다. 싱글 코일 사이즈의 공간에 들어가지만 소리는 험버커에 가까운 두께를 냅니다. 노이즈가 적으면서도 힘이 있어서 깔끔한 연주와 강한 리프 모두에 어울립니다.
리어 픽업은 테슬라 라인업에서 높은 등급으로 꼽히는 모델입니다. 프런트와 리어의 소리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나서 포지션에 따라 음색을 나누기 좋습니다. 리어로 치면 소리가 단단해지고, 프런트로 치면 부드러운 톤이 살아납니다.
톤 노브를 당기면 코일 탭이 작동해 픽업이 싱글 코일처럼 얇은 소리로 바뀝니다. 험버커의 두께를 유지하다가 한 번에 얇고 건조한 소리로 전환할 수 있어서, 한 곡 안에서 음색 변화를 주고 싶을 때 유용합니다. 이 기능 덕분에 한 대로 여러 픽업의 느낌을 낼 수 있습니다.
바디와 상판, 넥
바디는 알더로 만들어졌습니다. 알더는 중음이 적당히 있고 저음과 고음의 균형이 잡혀 있어서 여러 장르에 무난하게 어울리는 나무입니다. 미드 부스트와 함께 쓰면 알더의 따뜻한 중심 위에 힘이 실려 소리가 한층 든든해집니다.
상판에는 얇은 메이플 베니어를 붙였습니다. 무늬를 내기 위해 아주 얇은 나무 판을 올린 것이라서, 상판이 소리에 주는 영향은 바디 전체에 비하면 제한적입니다. 색은 염색 처리를 했기 때문에 로스티드 메이플 특유의 짙은 색감과는 조금 다른 인상을 줍니다.
넥은 손바닥을 꽉 채우는 굵기로 잡힙니다. 그립이 안정되어 코드를 잡을 때 손목에 힘이 덜 들어가고, 벤딩이나 빠른 리프를 칠 때도 손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바디와 넥의 무게 균형이 좋아서 서서 연주하는 시간이 길어도 부담이 적습니다.
클린 톤에서 듣는 미드 부스트
클린 톤에서 미드 부스트를 켜면 소리가 가장 먼저 달라집니다. 마샬 앰프의 프런트 톤에 연결해 보면, 부스트를 반만 올렸을 때 소리가 먹먹하지 않고 두께감이 생깁니다. 기본 소리보다 맑음이 남으면서도 중심이 채워져서, 클린만으로도 곡의 분위기가 확실히 살아납니다.
부스트를 끄고 켰을 때의 차이는 코드 연주에서 더 잘 들립니다. 코드를 칠 때 저음과 중음이 함께 울리면서 소리가 뭉치는 느낌이 나고, 스트로크가 한결 풍성하게 퍼집니다. 재즈나 퓨전처럼 코드 질감이 중요한 연주에서 특히 잘 어울립니다.
톤 노브를 살짝 낮추면 몽글몽글한 소리가 나옵니다. 밝은 픽업의 고음이 줄어들면서 부드러운 음색이 되고, 클럽 분위기의 곡이나 느린 펑크에도 잘 맞습니다. 톤을 다시 올리면 선명하고 맑은 리듬 톤으로 돌아오므로 음색 전환이 자유롭습니다.
오버드라이브와 솔로에서 듣는 변화
오버드라이브를 걸고 미드 부스트를 올리면 소리가 옆으로 넓어지며 두꺼워집니다. 게인이 늘어나면서도 중음이 흐려지지 않아서 리프가 뭉개지지 않고 또렷하게 들립니다. 블루스 리프를 칠 때 특히 힘이 있고, 소리가 과하게 찌그러지지 않습니다.
솔로 파트에서는 부스트를 끈 상태로 시작해 클라이맥스에서 켜는 방법이 효과적입니다. 평소에는 리듬에 맞춰 차분하게 연주하다가 솔로가 시작될 때 부스트를 올리면 소리가 앞으로 확 튀어나옵니다. 부스트를 최대까지 올릴 필요는 없고, 중간쯤에서 맞추면 음색이 자연스럽게 살아납니다.
부스트를 최대로 올리면 소리가 크게 두꺼워지지만, 그만큼 음의 분리가 줄어듭니다. 빠른 솔로에서는 중간 값을 쓰는 편이 음 하나하나가 또렷하게 들리고 연주가 깔끔하게 전달됩니다. 결국 어디서 부스트를 얼마나 쓸지는 곡의 흐름에 따라 연주자가 정하게 됩니다.
실제 활용법과 이펙터와의 비교
이 기타는 TS9나 TS808 같은 오버드라이브 페달을 미드 부스트 용도로 쓰던 연주자에게 익숙한 방식을 기타 안에 담았습니다. 페달을 따로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고, 세팅이 바뀔 때마다 케이블을 정리할 필요가 줄어듭니다. 공연 준비 시간을 줄이고 싶은 연주자에게 실용적입니다.
미드 부스트 회로는 배터리를 사용합니다. 배터리 장착부는 뒷면에 있고, 카트리지를 넣듯 간단하게 교체할 수 있습니다. 부스트를 자주 쓰는 연주자라면 배터리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코일 탭, 톤 조정, 미드 부스트를 함께 쓰면 음색 폭이 크게 넓어집니다. 프런트 픽업에서 부드럽게 시작하고 리어 픽업으로 옮기며 힘을 주는 식으로 한 곡을 짜 볼 수 있습니다. 여러 이펙터를 조합하기 전에 기타 자체의 가능성을 먼저 끌어내 보는 방식입니다.
이런 분에게 어울립니다
밴드에서 기타 소리가 얇게 들린다고 느끼는 분에게 잘 맞습니다. 미드 부스트로 중심을 채우면 믹스 안에서도 기타가 제 위치를 찾습니다. 소리에 힘이 필요한 록과 팝 연주에 추천합니다.
블루스와 퓨전을 함께 연주하는 분에게도 어울립니다. 클린에서는 부드럽고 두꺼운 음색을, 오버드라이브에서는 힘 있는 리프와 솔로를 만들 수 있습니다. 한 대로 장르를 넘나들고 싶은 연주자에게 좋은 선택입니다.
별도의 이펙터 보드 없이 깔끔한 세팅을 원하는 분에게 권합니다. 페달을 줄이면서도 부스트와 음색 변화를 쓸 수 있어서, 이동이 잦은 연주자나 처음 기타 세팅을 배우는 분에게도 편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