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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gear Vox 기타앰프 Analog Valve Amplifier AV15

앰프18:47 · 조회 4,927 · 2016.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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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스 AV15 기타 앰프, 여덟 가지 진공관 사운드를 한 대에

복스 AV15는 여덟 가지 진공관 회로 사운드 모델링과 브라이트, 베이스 부스트, 바이어스, 댐핑 팩터 스위치를 갖춘 아날로그 진공관 기타 앰프입니다. 간단한 조작으로 클린부터 하이게인까지 폭넓은 질감을 골라 쓸 수 있습니다.

복스 AV15, 진공관 사운드를 간편하게 담은 기타 앰프

복스 AV15는 아날로그 진공관 앰프의 소리를 작은 본체에 담은 기타 앰프입니다. 같은 AV 시리즈의 AV30과 AV60은 진공관을 두 개씩 탑재해 구성이 다르고, AV15는 듀얼 3극 진공관의 절반씩을 프리앰프와 파워앰프에 나눠 사용합니다. 영상 촬영 당시 가격은 43만 원입니다.

상위 모델에 비해 일부 기능이 간략해졌지만 핵심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여덟 가지 진공관 사운드 모델링이 들어 있어 회로마다 다른 질감을 한 대의 앰프에서 골라 들을 수 있습니다. 긴 세팅 과정 없이도 원하는 소리에 빠르게 다가갈 수 있는 구성입니다.

단순한 조작을 선호하는 연주자에게 이 모델이 특히 잘 맞습니다. 노브 수가 많지 않아 연습실이나 거실에서 전원을 켜고 바로 소리를 잡기 좋습니다. 복잡한 설정보다 감각적인 조작을 원하는 분에게 부담 없는 선택입니다.

여덟 가지 회로를 고르는 프리앰프 섹션

앰프의 앞단인 프리앰프에는 모델링 섹션이 들어 있습니다. 상단의 서킷 선택 노브로 여덟 가지 진공관 회로 중 하나를 고르면 같은 기타라도 음색의 결이 달라집니다. 회로를 차례로 돌려 보는 것만으로도 소리의 차이를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킷 노브 아래에는 게인, 트레블, 미들, 베이스 노브가 차례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게인은 신호를 얼마나 밀어 올릴지 정하고, 트레블과 미들, 베이스는 음역대의 균형을 맞춥니다. 클린 톤에서는 트레블과 베이스를 조금씩만 움직여도 소리가 크게 달라집니다.

볼륨 노브는 앰프 전체의 출력을 정하는 마스터 볼륨 역할을 합니다. 게인은 음색의 결을, 마스터 볼륨은 음량을 맡는다고 생각하면 세팅이 한결 쉬워집니다. 연주 장소의 크기에 맞춰 마스터 볼륨을 먼저 잡고 게인으로 질감을 다듬는 순서를 권합니다.

브라이트와 베이스 부스트 스위치로 음색 다듬기

브라이트 스위치는 고음 쪽에 밝은 기운을 더해 줍니다. 일반적인 브라이트 기능과 비슷하게 작동하며, 클린 톤에서 연주의 윤곽을 또렷하게 드러내고 싶을 때 켜 두면 좋습니다. 클린 톤은 맑고 쨍합니다.

베이스 부스트 스위치는 저음을 보강합니다. 켜면 저음이 한층 두툼해지고, 저음 쪽 필터를 거치는 듯한 질감으로 작동합니다. 베이스 노브로 저음을 올리는 방식과는 결이 달라서 두 방법을 섞어 쓰면 원하는 저역을 세밀하게 맞출 수 있습니다.

두 스위치는 모두 꺼 둔 상태에서 노브만으로 소리를 잡는 것부터 시작하면 차이가 잘 들립니다. 이후 필요한 곳에서 한 개씩 켜 보면 음색 변화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스위치를 켜고 끄는 순서를 정해 두면 비교가 훨씬 수월합니다.

파워앰프 바이어스와 댐핑 팩터, 빈티지와 모던 사이

파워앰프 쪽에는 바이어스 스위치가 있습니다. 바이어스를 켜면 진공관의 동작점이 바뀌어 빈티지한 톤이 나오고, 끄면 깨끗하고 모던한 사운드가 됩니다. 스위치 하나로 두 성격의 사운드를 오갈 수 있습니다.

댐핑 팩터 스위치는 파워앰프의 댐핑을 바꿔 다이나믹 레인지를 달라지게 합니다. 켜면 소리의 울림과 연주의 강약이 전달되는 방식이 달라집니다. 연주 중에 두고 쓰면서 듣기 좋은 상태를 찾기 쉬운 스위치입니다.

바이어스와 댐핑 팩터는 조합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집니다. 진공관 앰프 특유의 질감을 좋아하는 분은 바이어스를 켜고 시작하고, 정돈된 소리를 원하면 끄고 세팅해 보시면 됩니다. 두 스위치를 번갈아 바꿔 보면서 자신의 취향에 맞는 조합을 찾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내장 이펙터와 메모리 기능

앰프에는 모듈레이션, 딜레이, 리버브 이펙트가 들어 있습니다. 각각 켜고 끄는 스위치가 있고, 이펙트 양은 노브 하나로 조절합니다. 별도의 이펙터를 준비하지 않아도 기본적인 공간감과 질감을 바로 더할 수 있습니다.

이펙트 설정은 메모리 기능으로 저장됩니다. 노브를 원하는 값에 두고 가만히 있으면 LED가 깜빡이다 멈추며 값이 저장되고, 다시 켰을 때 같은 소리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공연 중에 노브가 움직여 버리는 상황에서도 저장된 값으로 쉽게 돌아갈 수 있습니다.

딜레이는 믹스 값에 따라 울림의 길이가 달라지고, 리버브는 공간감을 더합니다. 내장 이펙트는 가볍게 쓰기 좋고, 딜레이와 모듈레이션을 포함한 본격적인 조합은 외장 이펙터와 나눠 쓰는 편이 깔끔합니다. 집에서 간단히 쓰는 용도라면 내장 이펙트만으로도 충분합니다.

클린에서 하이게인까지, 오버드라이브와 디스토션의 차이

게인을 올리면 신호가 찌그러지기 시작합니다. 오버드라이브는 입력이 커질수록 음량이 함께 커지면서 소리가 거칠어지는 쪽에 가깝습니다. 디스토션은 신호의 파형이 깎이면서 음색 자체가 크게 바뀝니다. 같은 세팅이라도 게인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질감이 달라집니다.

클린 톤에서 시작해 크런치, 오버드라이브, 하이게인으로 단계를 올리면 앰프의 성격이 차례로 드러납니다. 크런치로 넘어가면 연주의 강약에 따라 결이 살짝 거칠어지고, 하이게인 쪽에서는 음이 두껍게 뭉쳐 록 사운드에 가까워집니다. 각 단계를 천천히 비교하면 내 연주에 맞는 구간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파워 레벨은 파워앰프의 출력을 정합니다. 게인을 올린 상태에서 파워 레벨을 함께 조절하면 음량과 질감의 균형을 맞출 수 있습니다. 게인을 높일수록 음량 변화가 크게 느껴지므로, 연주하면서 실제 음량을 들어 보며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무게, 연결, 사용 환경

무게는 가볍지 않지만 들고 이동할 만한 수준입니다. 지하철역에서 버스킹 장소까지 이동하는 정도는 무리 없이 들고 갈 수 있습니다. 야외에서 자주 옮겨 다니는 연주자에게 부담이 크지 않은 무게입니다.

입력 단자 외에 AUX IN이 있어 휴대폰의 음악을 앰프에 연결할 수 있습니다. 들어온 소리는 앰프 자체의 소리와 블렌딩되어 함께 나옵니다. 다만 라인아웃 단자가 없어서 녹음용으로 직접 연결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전원은 어댑터로 공급합니다. 어댑터를 사용하면 전기적인 노이즈가 섞일 가능성이 있으니 연주 환경의 전원 상태를 함께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풋스위치를 함께 쓰면 이펙트와 채널 조작이 더 편해집니다.

이런 분에게 어울립니다

  • 버스킹이나 야외 연주에 가볍게 들고 나갈 연주자
  • 집이나 연습실에서 진공관 질감을 간편하게 즐기고 싶은 분
  • 복잡한 세팅보다 노브 몇 개로 소리를 잡고 싶은 입문자
  • 여러 진공관 회로의 질감을 한 앰프에서 비교해 보고 싶은 분

녹음 중심으로 라인 출력을 바로 연결해 쓰려는 분에게는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라인아웃이 없으므로 녹음 작업이 목적이라면 연결 방식을 미리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종합 점수는 4점입니다.

자세한 정보와 구매는 프리버드 홈페이지(www.freebud.co.kr) 또는 전화 1600-5150으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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