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캐스터 바디에 험버커 픽업을 얹은 락 기타
로시(Roxy) T-Rock은 텔레캐스터의 클래식한 바디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험버커 픽업 두 개를 장착한 기타입니다. 텔레캐스터는 보통 싱글코일 픽업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 모델은 텔레캐스터의 밝고 맑은 특성에 험버커의 파워풀한 톤을 결합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기타의 외관만 봐도 기존 텔레캐스터와는 다른 록 지향적인 성격이 드러납니다.
리어 픽업은 커버가 없는 오픈 타입이고, 프론트 픽업은 니켈 커버를 갖추고 있습니다. 오픈형 험버커는 보다 공격적이고 강한 톤을 내도록 설계되었으며, 리어 픽업으로 연주하는 리프는 상당히 거친 에너지를 전달합니다.
경량 애시 바디와 메이플 넥
바디는 선별된 경량 습지 애시 목재를 사용했습니다. 체리 선버스트 피니시가 적용되어 빈티지한 느낌과 현대적인 록 감각이 동시에 느껴집니다. 애시 목재의 질감은 매끄럽고 세련되어 있으며, 악기 전체의 외관에 우아함을 더합니다. 경량이라는 특성은 장시간 연주할 때 피로를 줄여줍니다.
넥은 캐나다산 하드 메이플로 제작되었으며, 손바닥을 꽉 채우는 편안한 느낌이 듭니다. 프렛보드는 로즈우드이고, 미디엄 점보 프렛 22개가 장착되어 연주감이 좋습니다. 6포인트 새들 브릿지는 각 현의 음정을 개별적으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개성 넘치는 픽업: Double Black과 Classic Plus
리어 픽업은 'Double Black', 프론트 픽업은 'Classic Plus'라 명명되었습니다. 리어 픽업의 출력은 약 11.6kHz, 프론트는 약 6kHz, 미들은 약 8kHz입니다. 출력 수치가 다르더라도 음량의 차이와는 별개입니다. 리어 픽업은 오픈형 구조로 인해 공격적인 성격이 더욱 두드러집니다.
프론트 픽업의 니켈 커버는 더 아름답고 세련된 솔로 톤을 얻기 위한 제조사의 의도를 반영합니다. 두 픽업의 음향적 차이가 크기 때문에 픽업 선택에 따라 매우 다른 연주감과 음색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오픈형과 커버형 험버커의 조합이 만드는 음향적 대비가 이 악기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클린 톤: 강렬한 펀치감
클린 톤 상태에서도 험버커 픽업의 펀치감이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리어 픽업의 클린 톤은 날카롭고 공격적이어서, 텔레캐스터라기보다는 파워 있는 락 기타의 인상을 줍니다. 리어와 미들 포지션의 혼합 톤은 출력과 음향 특성의 차이로 인해 각각 고유한 음색을 만들어냅니다.
프론트 픽업의 클린 톤은 비교적 따뜻하고 부드러운 편입니다. 리어의 공격성과 대조적으로, 프론트는 더 다채로운 톤 밸런스를 제공하며 솔로 연주에 적합한 음색을 냅니다. 리어의 거친 톤과 프론트의 세련된 톤 사이에서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악기의 강점입니다.
드라이브 톤과 지속감: 진정한 록 사운드
게인을 추가하여 강한 리프를 연주하면, T-Rock은 텔레캐스터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묵직한 메탈 톤을 냅니다. 리어 픽업은 리프에서 특히 공격적이고 견고한 톤을 발휘하며, 오픈형 험버커 설정이 현대 록 사운드에 매우 잘 어울립니다.
프론트 픽업으로 연주한 솔로는 긴 지속감을 자랑합니다. 음이 오래 울려 나가며, 니켈 커버형 험버커가 제공하는 따뜻함과 솔로의 맑은 톤이 조화를 이룹니다. 백킹과 솔로 톤의 조합은 정교한 고전 락 사운드를 구현하며, 전체적인 음향 특성이 현대 락 연주에 매우 적합합니다.
국내 제작 악기의 탁월한 완성도
T-Rock은 국내 제작 제품이면서도 마감과 악기로서의 완성도가 뛰어납니다. 헤드스톡은 텔레캐스터와 유사하지만 새 부리 같은 독특한 모양으로 로시만의 감각이 드러나 있습니다. 이러한 디자인은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와도 비교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피니시의 품질이 뛰어나며, 전체적인 설계와 제작이 세심하게 이루어졌습니다.
국내 제작 기타는 보통 70만~80만원대부터 시작하지만, T-Rock은 50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대에 위치합니다. 600,000원 미만의 가격으로 이 정도의 완성도와 음향 성능, 다양한 장르 대응 능력을 갖춘 락 지향 텔레캐스터 스타일 기타를 찾기는 어렵습니다.
클래식과 현대 락을 모두 원하는 연주자에게
T-Rock은 텔레캐스터의 클래식한 외형을 선호하면서도 현대 록과 메탈 사운드를 추구하는 연주자에게 이상적입니다. 프론트와 리어 픽업의 개성 있는 조합은 다양한 음악 장르에 대응할 수 있게 해주며, 깨끗한 톤부터 공격적인 드라이브까지 폭넓은 사운드 범위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합리적인 가격대에서 전문적인 완성도를 원하는 기타리스트, 국내 제작 악기이면서도 국제적 수준의 품질을 원하는 연주자들에게 충분히 검토할 가치가 있는 선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