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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gear Slick SL59 Double Cut Away

11:51 · 조회 6,837 · 2016.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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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ick SL59 더블 컷어웨이 기타, 애쉬 바디와 P90의 따뜻한 소리

슬릭 SL59 더블 컷어웨이는 애쉬 바디, 메이플 넥, P90 싱글 픽업을 조합한 일렉트릭 기타입니다. 빈티지한 외관과 따뜻하고 묵직한 소리를 함께 원하는 분에게 어울립니다.

디자인: 개성 있는 더블 컷어웨이 실루엣

SL59는 더블 컷어웨이 바디를 가진 일렉트릭 기타입니다. 상체 쪽 곡선이 깊게 파여 있고 허리 라인이 높게 올라와 있어 다른 기타와 실루엣부터 확연히 다릅니다. 헤드 디자인도 흔히 보는 모양과 달라 처음 보는 분도 눈길이 가는 디자인입니다.

이 바디 형태는 앉아서 연주할 때 특히 차이가 느껴집니다. 상단 곡선이 허벅지 위쪽에 자연스럽게 얹히는 위치라서 체형과 앉는 자세에 따라 편안함이 달라집니다. 앉아서 연주하는 습관이 있다면 직접 잡아 보고 고르는 것을 권합니다.

외관은 에이지드 처리와 매트한 마감으로 마무리되어 있습니다. 광택을 줄인 표면이라 손에 닿는 감촉이 차분하고, 무대 위에서도 과하게 번쩍이지 않는 인상을 줍니다. 빈티지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이 질감 자체가 기타를 고르는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바디와 넥: 무게와 손에 닿는 감촉

바디는 애쉬로 만들어졌습니다. 애쉬는 밝은 소리와 적당한 중음을 함께 갖춘 나무여서 기타 소리의 기본 골격을 잡아 줍니다. 나무의 성격이 소리의 출발점이 되므로 이 기타의 전체 톤도 애쉬 바디의 방향에서 이해하면 좋습니다.

무게는 애쉬 바디 기타 가운데서도 조금 무거운 편입니다. 스트랫 계열의 애쉬 바디보다 무겁고, 레스폴보다는 가볍습니다. 오래 서서 연주하는 분이라면 스트랩 길이와 위치를 미리 맞춰 무게가 한쪽으로 쏠리지 않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넥은 메이플로 되어 있고 지판은 로즈우드입니다. 메이플 넥은 밝고 단단한 소리를 돕고 표면이 매끈해 손가락 이동이 부드럽습니다. 로즈우드 지판은 따뜻한 손맛을 더해 주어 밝은 넥과 따뜻한 지판의 조합이 균형을 잡아 줍니다. 손 크기와 그립 취향은 사람마다 다르므로 넥을 직접 쥐어 보고 고르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하드웨어와 픽업: 황동 파츠와 P90 싱글 픽업

하드웨어에는 황동을 썼습니다. 황동 특유의 색이 에이지드 외관과 잘 맞고, 전체 분위기를 빈티지하게 묶어 줍니다. 파츠 하나하나가 외관의 콘셉트를 받쳐 주도록 맞춘 구성입니다.

픽업은 P90 싱글 픽업입니다. 조작부는 볼륨과 톤 두 개의 포텐셔미터로 단순하게 구성되어 있어 노브만 돌려도 소리 변화를 쉽게 다룰 수 있습니다. 복잡한 스위칭 없이 연주에 집중하고 싶은 분에게 잘 맞는 구성입니다.

P90 픽업은 일반적인 싱글 코일보다 두툼하고 힘 있는 소리를 내는 것으로 알려진 픽업 타입입니다. 소리의 중역이 풍성하게 살아나서 클린에서도 음의 덩어리감이 느껴집니다. 쏘는 듯한 날카로움과 묵직함이 함께 있어 소리의 개성이 분명합니다.

소리: 따뜻하고 묵직한 톤

클린 톤은 P90 특유의 두툼한 울림이 살아 있습니다. 소리가 따뜻하고 힘이 있어 코드를 칠 때 중심이 단단하게 잡힙니다. 맑은 쨍함보다는 둥글고 풍성한 울림이 먼저 들리는 소리입니다.

톤 노브를 낮추면 날카로운 고음이 가라앉아 부드러운 소리가 됩니다. 톤을 올리면 음의 윤곽이 또렷해져 리드 라인이 잘 드러납니다. 볼륨을 줄이면 소리가 차분해져 조용하게 치는 연주에도 어울립니다.

드라이브를 걸면 기타 자체의 중음이 힘 있게 전달되어 록과 블루스 모두 잘 어울립니다. 소리가 후끈하게 올라오면서도 음의 방향이 흐트러지지 않습니다. 블루스부터 록까지 폭넓게 쓸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앰프를 바꿔 들어 본 소리의 방향

DI 박스를 거쳐 펜더 계열 앰프와 마샬 계열 앰프를 바꿔 가며 소리를 확인했습니다. 같은 기타라도 앰프에 따라 소리의 결이 달라져, 앰프 선택이 기타의 개성을 어떻게 드러내는지 분명하게 보였습니다.

드라이브 톤을 올렸을 때 픽업의 존재감이 특히 잘 드러났습니다. 소리가 한층 두꺼워지면서도 P90 픽업 특유의 결이 유지되었습니다. 앰프 세팅을 바꿀 때마다 기타의 캐릭터가 다른 방향으로 열리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기타가 가진 소리의 방향이 분명하므로 앰프와 이펙터를 고를 때 원하는 소리를 먼저 정하면 좋습니다. 깨끗한 펜더 톤을 원하는지, 두꺼운 마샬 톤을 원하는지에 따라 같은 기타가 전혀 다른 악기처럼 들립니다.

무대와 밴드 사운드에서의 쓰임

레너드 스키너드 같은 사우던 록의 따뜻한 톤이 떠오르는 소리입니다. 드라이브를 살짝 걸면 중음이 살아나 밴드 사운드 안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록 밴드의 리프나 솔로 라인을 연주하는 분에게 잘 맞습니다.

무대에 올라 밴드와 함께 연주하면 깔끔하게 정돈된 기타보다 개성이 훨씬 살아납니다. 완벽하게 다듬은 세팅보다 거친 질감과 따뜻함을 원하는 연주자에게 맞는 기타입니다. 합주에서 기타가 소리의 중심이 되는 장면에서 특히 힘을 발휘합니다.

이 기타는 서던 록 머신이라 부를 만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복잡한 이펙터를 여러 개 연결하지 않아도 기타 자체의 소리로 충분한 색을 냅니다. 소리를 단순하게 가져가고 싶은 연주자에게 좋은 출발점이 됩니다.

아쉬운 점과 종합 평가

외관은 빈티지 분위기를 잘 살렸지만, 소리까지 완전히 빈티지한 방향으로 맞춰진 것은 아닙니다. 외관에서 떠올린 옛 소리를 그대로 기대하면 조금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외관과 톤 두 측면에서 아쉬운 점이 조금 있다는 점은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종합 점수는 3.5점입니다. 개성이 분명하고 소리의 방향이 뚜렷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모든 면에서 완벽하다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장단점을 함께 보고 본인의 연주 스타일과 맞는지 판단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회사의 특징이 뚜렷하다는 점도 이 제품의 장점입니다. 슬릭이 지향하는 소리의 방향이 분명하면 사용자가 그 소리를 기대하고 고를 수 있습니다. 자기만의 소리를 찾는 분에게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런 분에게 어울립니다

SL59는 개성 있는 실루엣과 따뜻한 P90 톤을 찾는 분에게 어울립니다. 빈티지한 외관과 서던 록, 블루스, 록 계열 사운드를 함께 원하는 분이라면 만족도가 높을 것입니다.

  • 빈티지한 외관과 따뜻한 P90 톤을 찾는 분
  • 서던 록, 블루스, 록 밴드에서 연주하는 분
  • 단순한 조작계로 소리를 다루고 싶은 분
  • 디자인이 뚜렷한 더블 컷어웨이 기타를 찾는 분

반대로 맑고 쨍한 클린 사운드나 가벼운 무게를 가장 우선한다면 다른 선택이 더 맞을 수 있습니다. 구매 전에는 넥과 바디를 직접 잡아 보고, 원하는 앰프와 함께 소리를 들어 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궁금한 점은 프리버드(1600-5150)로 문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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