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피니티 시리즈의 세 번째 모델, HSS 구성
스콰이어 어피니티 시리즈의 세 번째 모델인 이 스트랫은 HSS 픽업 구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HSS는 헤드 부분에서 네크 픽업과 미들 픽업이 싱글 코일이고, 브릿지 위치에 험버커 픽업이 자리한 구성을 뜻합니다. 같은 스트랫 바디라도 픽업 조합에 따라 사운드의 성격이 크게 달라지는데, 이 모델은 그 차이를 직접 경험할 수 있게 설계되었습니다.
펜더 스타일의 전형적인 스트랫은 싱글 코일 픽업 세 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연주자들이 이 구성만으로는 강력한 음량과 풍부한 톤을 원할 때 한계를 느낍니다. 특히 소로잉을 할 때 더 파워풀한 사운드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스콰이어는 이 HSS 모델을 제시합니다.
싱글 코일과 험버커, 두 픽업의 특징
싱글 코일 픽업은 한 방향으로 권선되어 있습니다. 이 픽업으로 얻을 수 있는 사운드는 밝고 쨍합니다. 그러나 싱글 코일은 전자기장이 한 방향으로만 작동하기 때문에 전자 노이즈에 취약합니다. 험음(험)이라고 부르는 이 배경음은 싱글 코일의 고질적인 특징입니다.
험버커 픽업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되었습니다. 험버커는 반대 방향으로 권선된 두 개의 코일을 나란히 배치하여, 신호는 강화하고 노이즈는 상쇄시키는 원리를 사용합니다. 결과적으로 험버커는 싱글 코일보다 노이즈가 훨씬 적고, 출력도 높으며, 전체적인 파워감이 돋보입니다. 대신 중음 대역이 약간 축약되고 음색이 상대적으로 묵직해집니다.
HSS 조합이 만드는 톤의 범용성
싱글 코일 두 개만 있는 스트랫으로 재즈나 펑크 같은 부드러운 음악을 연주할 때는 그 밝은 톤감이 이상적입니다. 하지만 블루스 록이나 하드 록을 연주할 때는 파워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습니다. 어피니티 HSS는 이 두 세계를 모두 담아냅니다.
네크와 미들 포지션의 싱글 코일 픽업으로 부드럽고 명료한 톤을 얻을 수 있고, 브릿지의 험버커로 강력하고 묵직한 톤을 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같은 기타 한 대로 부드러운 재즈부터 강력한 하드 록까지 아우를 수 있습니다. 5웨이 셀렉터로 픽업을 조합하면서 연주 상황에 맞게 톤을 골라 사용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한 기타의 범용성으로 여러 악기를 두고 다닐 필요성을 줄일 수 있으므로, 다양한 장르를 즐기는 연주자에게 매력적입니다.
70년대 감성의 헤드와 알더 바디
이 기타의 헤드는 1970년대 펜더 스트랫의 스타일을 따릅니다. 라지 헤드 형태로 디자인되었으며, 로즈우드 지판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70년대 펜더 기타에 로즈우드 지판이 매우 흔했던 것은 아닙니다만, 이렇게 조합하면 빈티지감이 한층 돋보입니다.
바디는 알더우드로 만들어졌습니다. 알더는 톤우드로서 따뜻하고 밝은 음색을 기여합니다. 가벼운 무게감도 장점입니다. 전체적으로 이 기타는 펜더의 정통적인 디자인 언어를 충실히 따르면서도, 스콰이어의 가격대에서 합리적인 품질을 제시합니다. 헤드에는 스콰이어 로고와 펜더 로고가 함께 표기되어 있어, 정통 펜더의 혈통을 명확히 드러냅니다.
컨트롤 레이아웃과 싱크로나이즈드 트레몰로
이 스트랫은 1볼륨과 2톤의 컨트롤, 그리고 5웨이 픽업 셀렉터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는 일반적인 펜더 스트랫의 표준 레이아웃을 따릅니다. 1볼륨 컨트롤로 전체 음량을 조절하고, 2톤 컨트롤로 각각 네크·미들 픽업의 톤과 브릿지 픽업의 톤을 독립적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트레몰로 유닛은 싱크로나이즈드 타입입니다. 스콰이어가 자체 개발한 이 트레몰로는 일반적인 펜더 스타일의 진동 장치와 동일하게 작동하면서 안정성을 유지합니다. 비브라토 효과를 사용하거나 미묘한 피치 조절을 할 때 유용합니다.
다이캐스트 머신헤드의 안정성
헤드 뒤쪽에 부착된 머신헤드는 다이캐스트 크롬 타입입니다. 스콰이어는 이 부분에 자체적인 기술력을 담았습니다. 머신헤드의 기어비가 정확하고 회전감이 부드러워서 튜닝할 때 미세한 조정이 용이합니다. 헤드를 돌릴 때의 감촉이 고급스럽고 반들반들한 마감이 기타 전체의 품질감을 높입니다.
안정적인 머신헤드는 튜닝 안정성에 직결됩니다. 한 번 튜닝이 맞으면 장시간 유지되므로, 공연이나 녹음 중에 튜닝이 흘러내리는 스트레스를 덜 수 있습니다.
연주로 확인하는 사운드와 톤 밸런스
이 기타를 연주해본 결과, 정말 펜더답고 스콰이어다운 사운드가 납니다. 네크와 미들 픽업을 사용할 때는 밝고 깔끔한 톤이 나오고, 브릿지 험버커를 사용할 때는 파워풀하면서도 깔끔한 톤이 납니다. 험버커를 사용한 음색이 생각보다 탁한 느낌이 적습니다. 팩토리 세팅 상태에서 험버커 픽업을 약 1mm 정도 낮춰주면 터한 현상이 상당히 개선될 것 같습니다.
싱글-싱글-험버커 조합은 때로 픽업 간 음량 밸런스가 맞지 않는 경우가 생기곤 합니다. 하지만 이 모델은 밸런스가 매우 좋습니다. 셀렉터로 픽업을 바꿀 때 음량 차이가 크지 않고, 각 위치마다 음색의 특징이 뚜렷하게 구분됩니다. 부드러운 연주가 필요한 부분에서는 싱글 코일의 톤으로 우아함을 표현하고, 강한 연주가 필요한 부분에서는 험버커의 톤으로 힘을 실을 수 있습니다.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기타
스콰이어 어피니티 시리즈 스트랫 HSS는 한 대의 기타로 여러 음악 스타일을 소화하고 싶은 사람에게 이상적입니다. 재즈와 블루스, 팝과 록, 펑크와 하드 록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연주해야 하는 세션 뮤지션이나 다재다능한 연주자라면 이 기타의 가치를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입문자부터 경험자까지, 펜더 스타일의 톤을 좋아하지만 범용성도 원하는 모든 사람이 그 가치를 누릴 수 있습니다. 국산 브랜드의 유사한 가격대 모델들과 비교해보면서 자신의 귀로 톤을 직접 확인하고 선택한다면, 분명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