톤캡처, 실제 소리를 기기에 담는 기능
Neural Nano Cortex의 톤캡처는 실제 페달이나 앰프가 만들어 내는 소리를 기기 안으로 옮겨 담는 기능입니다. 한 번 캡처해 두면 같은 질감의 소리를 언제든 다시 불러와 쓸 수 있어, 좋아하는 오버드라이브나 아끼는 앰프의 느낌을 여러 상황에서 재현할 수 있습니다. 캡처한 결과물은 라이브러리에 저장되며, 이후에는 목록에서 골라 바로 로딩하면 됩니다.
이 글은 오버드라이브 페달, 콤보 앰프, 앰프 헤드 순서로 캡처 과정을 나누어 정리했습니다. 설명문의 타임스탬프에 나온 연결 방법, 이펙터 캡처, 앰프 캡처 구간을 기준으로 보면 필요한 부분만 골라 확인하기도 편합니다. 장비를 처음 다루는 분이라도 순서를 그대로 따라가면 캡처 흐름을 무리 없이 익힐 수 있습니다.
캡처의 품질은 연결과 레벨에서 크게 갈립니다. 같은 페달이라도 입력 신호가 약하거나 과하면 결과물의 질감이 달라지므로, 연결을 마친 뒤 레벨을 먼저 맞추는 것이 기본입니다. 아래 소제목에서 각 단계를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오버드라이브 페달 연결: 출력 2번을 캡처 아웃으로
페달 캡처를 시작하려면 기타 신호가 인터페이스를 거쳐 기기로 들어가는 구조를 먼저 맞춰야 합니다. 이번 캡처에서는 출력 2번을 캡처 아웃으로 지정해 페달의 입력에 연결했습니다. 그다음 페달의 출력을 기기 측면의 캡처 인풋에 꽂으면 기본 준비가 끝납니다.
연결 순서가 중요한 이유는 캡처 대상이 되는 페달의 소리만 정확히 기기로 되돌아와야 하기 때문입니다. 입력과 출력의 방향을 헷갈리면 소리가 들리지 않거나 원하지 않는 신호가 섞일 수 있으니, 케이블을 꽂을 때마다 방향을 한 번 더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연결을 마친 뒤에는 기타를 실제로 연주해 신호가 들어오는지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케이블 연결이 끝나면 페달의 설정도 캡처 목적에 맞게 두는 것이 좋습니다. 드라이브 세팅이 극단적이면 캡처한 소리가 그 세팅에 치우쳐 나오므로, 평소 쓰는 기본 톤에 가깝게 맞춘 상태에서 캡처하는 편이 활용도가 높습니다.
LED 링으로 입력 레벨 맞추기
캡처 화면에서 가장 먼저 확인할 것은 입력 레벨입니다. 기기의 LED 링이 입력 신호를 측정하는 미터 역할을 하며, 초록색은 정상 레벨, 파란색은 레벨이 너무 낮다는 뜻입니다. 기타를 연주하면서 LED 색을 보고 맞추면 되므로 별도로 수치를 계산할 필요는 없습니다.
레벨이 낮아 파란색이 나올 때는 측면의 부스터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매뉴얼에는 부스터가 약 26dB 정도 신호를 키운다고 적혀 있으며, 출력이 작은 페달을 캡처할 때 특히 유용합니다. 부스터를 켠 뒤 LED가 초록색으로 바뀌면 입력이 정상 범위에 들어온 것이므로, 이 상태에서 캡처를 시작하면 됩니다.
레벨을 맞출 때는 연주 강도를 실제 사용 때와 비슷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살살 쳤을 때만 맞춰 두면 세게 칠 때 입력이 과해질 수 있으니, 평소 연주하는 강약을 섞어 가며 LED 색이 안정적으로 초록을 유지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캡처 진행과 원본 비교
레벨이 맞춰지면 캡처를 시작합니다. 오버드라이브 페달 캡처는 약 5분 정도 걸리며, 진행 중에는 LED 링이 한 칸씩 채워지면서 상황을 보여 줍니다. 완료되면 LED가 원형으로 가득 차고, 태블릿 화면과 기기 양쪽에서 진행률을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캡처가 끝나면 원본과 캡처 결과를 바로 비교할 수 있습니다. 풋스위치 1번을 누르면 원본 소리와 캡처된 소리를 번갈아 들을 수 있어, 두 소리의 차이를 귀로 확인하기 좋습니다. 이번 캡처에서는 두 소리를 여러 차례 번갈아 들었는데, 캡처된 사운드가 원본과 꽤 비슷하게 들렸습니다.
만족스러우면 이름을 정하고 라이브러리에 저장합니다. 저장한 뒤 라이브러리로 돌아가 마이 뉴럴 캡처 항목에서 방금 만든 프로필을 찾으면 언제든 다시 불러올 수 있습니다. 이름과 아이콘을 직접 지정할 수 있어, 여러 페달이나 앰프를 캡처했을 때 구분하기 쉽습니다.
콤보 앰프 캡처: 마이킹한 케이블을 그대로 연결
콤보 앰프는 마이크로 소리를 받아 캡처 인풋에 넣는 방식으로 캡처할 수 있습니다. 기기에는 콤보 앰프 캡처용 입력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 앰프 앞에 마이크를 세운 뒤 그 마이크 케이블을 그대로 캡처 인풋에 꽂으면 됩니다. 앰프와 마이크의 배치에 따라 소리가 달라지므로, 캡처 전에 마이크 위치를 몇 차례 조정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캐비닛 설정은 캡처 방식에 따라 다르게 적용됩니다. 콤보 앰프의 경우 캐비닛을 따로 캡처하는 것이 아니라, 기기에 저장된 IR 중 하나를 골라 적용하는 방식입니다. 기본 제공 IR이나 평소 쓰는 IR 가운데 캡처하려는 앰프와 어울리는 캐비닛을 인퍼스 리스폰스 메뉴에서 설정하면 됩니다.
마이킹 위치는 같은 앰프라도 결과를 크게 바꿉니다. 스피커 중앙에 가까우면 소리가 날카로워지고 바깥쪽으로 옮기면 부드러워지는 경향이 있으니, 원하는 질감을 생각하며 위치를 고르면 캡처 결과를 더 쉽게 예측할 수 있습니다.
앰프 헤드 캡처에 필요한 것: 리액티브 로드박스
앰프 헤드만 캡처하려면 리액티브 로드박스가 필요합니다. 매뉴얼에도 이 내용이 적혀 있으므로, 헤드를 캡처하려는 분은 리액티브 기능을 갖춘 로드박스를 별도로 준비해야 합니다. 로드박스가 있어야 헤드의 출력을 안정적으로 받아 캡처할 수 있습니다.
이번 캡처에서는 로드박스가 없었기 때문에 앰프 헤드 캡처는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헤드를 캡처할 계획이라면 앰프 구매 단계에서 로드박스까지 함께 고려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준비가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시도하면 원하는 결과를 얻기 어렵습니다.
메사 부기 렉티파이어와 마샬 1960 캐비닛 캡처 과정
후반부에서는 메사 부기 렉티파이어 앰프를 마샬 1960 캐비닛과 함께 마이킹해 캡처했습니다. 고출력 앰프라 캡처 중 소리가 매우 커서, 실제 연주 환경에서는 주변 소음과 거리를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이처럼 출력이 큰 앰프는 장소 선택부터 신중하게 해야 합니다.
레벨은 페달 캡처와 같은 방식으로 LED 색을 보고 확인했습니다. 녹색 불이 들어온 것을 확인한 뒤 캡처를 시작했고, 입력 볼륨을 낮춘 상태에서도 부스트 버튼으로 신호를 키워 캡처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작은 볼륨에서도 캡처가 가능하다는 점은 주변 환경을 배려해야 하는 상황에서 실용적으로 다가옵니다.
캡처 결과는 마이크와 앰프 사이의 거리감까지 담겨 생동감 있게 들립니다. 라이브러리에서 불러와 드라이 소스만 들어 보면 원본 신호가 깔끔하게 캡처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리버브를 조금 더하고, 노이즈가 신경 쓰이면 노이즈 게이트를 걸어 다듬을 수 있으며, EQ로 후보정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런 분께 어울립니다
이 장비는 좋아하는 페달이나 앰프의 소리를 가까이 두고 쓰고 싶은 분에게 잘 맞습니다. 캡처해 둔 소리를 라이브러리에서 골라 불러오기만 하면 되므로, 여러 소리를 저장해 두고 필요할 때 바꿔 쓰는 방식을 좋아하는 분에게 특히 유용합니다. 원하는 톤을 미리 저장해 두고 상황에 맞게 꺼내 쓰는 용도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앰프 헤드까지 캡처하고 싶다면 리액티브 로드박스를 따로 준비해야 하므로, 이 부분까지 미리 계획하는 것이 좋습니다. 캡처 과정에는 레벨 확인과 소음 관리가 함께 따르므로, 순서를 차분히 따라갈 수 있는 분에게 더 잘 맞습니다. 여러 소리를 캡처해 자신만의 라이브러리를 만들고 싶은 분이라면 충분히 활용할 가치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