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스타 AS153, 모던한 감각의 기타
아이바네즈 아트스타 AS153 앤틱은 전통적인 클래식 톤보다 모던한 감각에 무게를 둔 기타입니다. 처음 보는 순간 헤드의 실루엣과 바디의 메이플 무늬가 시선을 끕니다. 프리버드가 이 모델을 소개하는 이유는 디자인, 소리, 조절 기능이 한 악기 안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아트스타 시리즈 특유의 깔끔한 마감과 금장 부품이 전체 인상을 정돈해 줍니다. 장식이 많아 보이지만 각 요소가 제 자리를 지키고 있어 과하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아래에서는 헤드, 바디, 넥, 전기 회로, 연주감 순서로 살펴보겠습니다.
연주자의 취향에 따라 전통적인 소리를 기대하면 방향이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 기타는 기존 틀에서 벗어나 지금의 연주 환경에 맞춘 쪽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장르를 가리지 않고 여러 방식으로 쓰고 싶은 분에게 특히 편안하게 다가갑니다.
탁구채 헤드와 로즈우드 지판
헤드는 탁구채를 닮은 넓고 둥근 형태입니다. 모양이 특이해서 처음에는 낯설 수 있지만, 익숙해지면 이 기타의 얼굴이 되는 부분입니다. 모든 부품이 금장으로 마감되어 있어 헤드 전체가 고급스럽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지판은 로즈우드입니다. 짙은 색감 때문에 흑단으로 착각하기 쉽지만 이 모델은 로즈우드를 썼습니다. 지판 가장자리 마무리가 정돈되어 있어 손이 자주 닿는 위치에서도 마무리 상태가 눈에 띄지 않습니다.
헤드와 지판의 조합은 기타 전체의 인상을 결정합니다. 밝은 금장 장식과 짙은 로즈우드 지판이 대비를 이루어 균형이 좋습니다. 악기를 눈으로만 봐도 완성도가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플레임 메이플 바디와 싱글 플라이 바인딩
바디는 메이플입니다. 표면과 뒷면 모두 플레임 메이플 무늬가 넓게 펼쳐져 있어 각도에 따라 결이 다르게 빛납니다. 바디 중앙에도 메이플 조각을 넣은 구조라 시각적으로 균형이 잡혀 있습니다.
바인딩은 싱글 플라이 방식입니다. 상아처럼 결이 있는 소재감이 바디 가장자리를 감싸서 깔끔한 선을 만듭니다. 바인딩이 순백색이었다면 다소 튀어 보였을 텐데, 이 모델은 자연스러운 톤이라 전체 색감과 잘 어울립니다.
바디는 피규 메이플이 넓게 쓰여 조명 아래에서 특히 돋보입니다. 무대나 촬영에서 악기의 존재감을 살리고 싶은 분께 잘 맞습니다. 외형과 소리가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함께 가는 구성입니다.
셋넥과 5피스 넥의 안정감
넥은 바디에 고정하는 셋넥 구조입니다. 넥과 바디가 하나로 이어져 있어 악기를 잡았을 때 몸에 붙는 느낌이 단단합니다. 넥은 5피스 구성으로 만들어져 여러 조각을 맞붙인 골격이 탄탄하게 잡혀 있습니다.
넥 쪽 마감도 바디와 같은 톤으로 맞춰져 있어 전체 인상이 통일됩니다. 기타를 들었을 때 헤드부터 바디까지 한 호흡으로 이어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리듬 연주를 오래 하는 분이라면 이 일체감이 연주 흐름을 끊지 않는 데 도움이 됩니다.
넥과 바디가 하나로 이어지는 구조는 긴 연습에서도 기본 바탕이 되어 줍니다. 넥을 자주 잡는 연주자라면 이 단단함을 금방 느낄 수 있습니다. 셋넥의 안정감은 이 모델의 소리와 감촉을 떠받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직병렬과 코일 탭, 3-way 토글이 여는 사운드
전기 회로는 볼륨 2개, 톤 2개에 3-way 토글과 미니 토글이 더해진 구성입니다. 메인 토글로 픽업을 고르고, 보조 토글로 직병렬과 코일 탭 조합을 바꿉니다. 같은 픽업에서도 여러 질감을 뽑아낼 수 있어 악기 하나로 다양한 장면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직병렬 조합은 소리를 얇고 선명하게 만듭니다. 블렌드 상태에서는 두 픽업의 성격이 섞여 소리가 조금 얇게 들립니다. 싱글 픽업으로 전환하면 음색이 한층 날렵해지므로, 취향에 맞춰 골라 쓰는 것이 좋습니다.
회로 조합은 기타 중간에 위치한 토글로 손에 가깝게 조작할 수 있습니다. 곡 중간에 질감을 바꾸는 장면이 많은 분에게 실용적입니다. 한 대로 여러 톤을 준비하고 싶다면 이 회로 구성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퀵체인지 브리지와 노브 설계
브리지는 퀵체인지 방식입니다. 줄을 뒤쪽에서 걸어 고정하는 구조라 교체와 세팅이 빠른 편입니다. 다만 줄 텐션이 충분히 잡히지 않으면 줄이 밀려 빠질 수 있으니, 줄을 걸 때 감김과 고정 상태를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노브는 기본 노브를 그대로 쓰지 않고 고무 와셔를 더했습니다. 손으로 돌렸을 때 조절이 정확하게 되도록 한 디테일입니다. 볼륨을 조금씩 올리거나 톤을 살짝 깎을 때 손끝 감각이 안정적입니다.
브리지와 노브 모두 세팅과 조작 편의를 고려한 부분입니다. 기타를 자주 바꿔 세팅하는 분이라면 퀵체인지의 장점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연주 도중 음량을 자주 바꾸는 분에게도 실용적인 구성입니다.
리듬, 크런치, 리어 픽업의 연주감
클린 톤은 맑고 쨍합니다. 리듬 기타를 칠 때 코드가 또렷하게 들리고, 프론트와 리어를 번갈아 쓰면 같은 코드에서도 음색 차이가 분명합니다. 살짝 얄상하게 낼 때는 블렌드가 적당하고, 중심을 잡고 싶을 때는 직병렬이 좋습니다.
크런치 톤에서는 게인이 잘 붙고 노이즈가 많지 않아 깔끔하게 밀어 올릴 수 있습니다. 딜레이를 걸면 리프의 여운이 넓어져 모던한 록 연주에 잘 어울립니다. 연주 장면별로 픽업을 나눠 쓰면 곡의 흐름에 맞춘 음색 설계가 쉬워집니다.
리어 픽업은 드라이브 쪽으로 힘이 있는 소리를 냅니다. 블루스 프레이즈를 쳐 보면 리어 픽업의 힘 있는 소리가 자연스럽게 어울립니다. 리듬에서 솔로로 넘어갈 때 픽업 전환만으로 분위기가 바뀌는 점이 이 모델의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이런 분께 어울립니다
영상 촬영 당시 가격은 100만 원을 넘습니다. 가격 대비 마감과 구성을 함께 따져 보면 좋습니다. 전통적인 소리보다 모던한 소리를 찾는 분, 그리고 회로 조합으로 다양한 톤을 만들고 싶은 분께 적합합니다.
무게는 묵직한 편입니다. 하드 케이스가 함께 제공되며, 케이스까지 포함하면 이동 시 무게를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자주 들고 다니는 분이라면 이 점을 미리 생각해 두시기 바랍니다.
특정 장르에 얽매이기보다 여러 장르를 넘나드는 연주자, 그리고 디자인과 소리를 함께 보는 분께 권합니다. 모던한 감각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처음부터 편하게 다가올 악기입니다. 소리와 외형이 함께 만족스러운 기타를 찾는다면 아트스타 AS153 앤틱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