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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gear OriginEffects Compact Deluxe [Cali76-CD]

29:24 · 조회 5,072 · 2018.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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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ginEffects Cali76-CD, 기타·베이스 겸용 FET 컴프레서

OriginEffects Cali76-CD는 칼리 76 계열 FET 컴프레서를 페달 크기로 옮긴 제품입니다. 기타와 베이스에 모두 쓸 수 있고, 드라이 시그널 블렌드로 자연스러운 패러렐 압축을 만들 수 있습니다.

칼리 76 계열의 컴팩트 디럭스 버전입니다

OriginEffects Cali76-CD는 칼리 76 계열의 FET 컴프레서를 페달 크기로 옮긴 제품입니다. 칼리 76은 스튜디오 컴프레서로 오랫동안 이름이 알려져 있으며, 이 제품은 그 특유의 질감을 페달보드에 올릴 수 있게 만든 모델입니다. OriginEffects는 영국에서 컴프레서를 비롯한 고가의 아날로그 이펙터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FET 소자는 빈티지 장비에서 자주 쓰이던 방식입니다. 동작 방식이 진공관과 비슷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어서 빈티지 스타일의 따뜻함과 힘이 함께 들어갑니다. 신호가 강하게 들어가 살짝 찌그러질 때 생기는 거친 결도 이 계열의 매력입니다.

이 제품은 60년대 스튜디오 장비의 디스크리트 프리앰프 설계를 참고해 만들어졌습니다. 레전더리 UREI 계열의 FET 회로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고급 스튜디오 콘솔에서 듣던 소리를 페달 한 대로 가져올 수 있습니다. 라이브와 녹음 현장 모두에서 쓰기 편한 크기라는 점도 장점입니다.

외관과 기본 구성

외관은 묵직하고 고급스럽습니다. 케이스와 마감에 많은 공을 들인 것이 눈에 띄고, 컴팩트 페달치고 완성도가 높습니다. 손에 잡히는 무게감도 안정적입니다.

조작부에는 다음 기능이 모여 있습니다.

  • 인풋과 아웃풋: 입력 레벨과 출력 레벨을 각각 맞춥니다.
  • 스레숄드와 레이쇼: 압축이 시작되는 지점과 압축 비율을 정합니다.
  • 어택과 릴리즈: 압축이 걸리고 풀리는 속도를 따로 조절합니다.
  • 드라이 시그널 블렌드: 원음을 섞어 패러렐 압축을 만듭니다.
  • 인스트루먼트 레벨: 악기 신호의 입력 감도를 맞춥니다.

LED는 압축이 걸리는 정도에 따라 색이 바뀝니다. 색을 보면서 스레숄드와 레이쇼를 맞출 수 있어서 압축이 얼마나 걸리고 있는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세팅 과정이 직관적이어서 처음 쓰는 분도 금방 익숙해집니다.

기타와 베이스를 함께 쓰는 설계

이 제품은 기타와 베이스에 모두 쓸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베이스 전용 모델이 따로 없어도 두 악기를 같은 회로로 다룰 수 있습니다. 다만 두 악기의 신호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설정을 그대로 옮기기보다는 악기에 맞춰 다시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기타에서는 픽업의 날카로운 결과 찌그러짐을 살리는 쪽에 잘 맞습니다. 헤비한 록 기타부터 빈티지한 클린 톤까지 폭이 넓습니다. 압축이 강하게 걸려도 피킹의 결이 쉽게 뭉개지지 않는 편입니다.

베이스에서는 저음이 많아 압축이 더 뚜렷하게 드러납니다. 저음이 많은 신호에 레이쇼를 높이면 전체 음량이 고르게 정리됩니다. 베이스 라인이 드럼 사이에서 묻히지 않고 또렷하게 들리도록 돕는 역할이 큽니다.

스레숄드와 레이쇼, 압축을 정하는 두 축

스레숄드는 압축이 시작되는 기준선입니다. 신호가 이 기준선을 넘으면 그 이후의 음량 증가분이 줄어들기 시작합니다. 스레숄드를 낮추면 더 많은 구간이 압축되고, 높이면 큰 소리만 가볍게 눌립니다.

레이쇼는 기준선을 넘은 신호를 얼마나 누를지 정합니다. 1대1이면 압축이 걸리지 않고, 2대1이면 기준선을 넘은 증가분의 절반만 올라옵니다. 4대1이면 4분의 1만 올라오므로 압축이 훨씬 강하게 느껴집니다.

두 값을 함께 맞추면 다이내믹 레인지가 좁아지면서 작은 소리와 큰 소리의 차이가 줄어듭니다. 작은 소리는 올라가고 큰 소리는 눌려 전체가 같은 높이에서 들리도록 만드는 것이 컴프레서의 기본 역할입니다. 이 제품은 이 과정을 과하지 않게 처리하는 쪽에 가깝습니다.

스레숄드는 얼마나 자주 압축될지를, 레이쇼는 압축의 강도를 정합니다. 두 값을 같이 움직이면 소리의 성격이 달라지므로 한 가지씩 바꿔 가며 들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어택과 릴리즈가 만드는 질감

어택은 신호가 기준선을 넘은 뒤 실제로 압축이 최대치에 도달하기까지의 시간입니다. 어택을 빠르게 주면 드럼의 타격감처럼 짧은 소리가 빨리 눌립니다. 반대로 느리게 주면 공격적인 첫 소리가 살아남아 펀치감이 살아납니다.

릴리즈는 신호가 기준선 아래로 내려온 뒤 압축이 풀리는 속도입니다. 짧게 주면 압축이 빨리 풀려 소리가 살아나지만, 너무 짧으면 소리가 부자연스럽게 펌핑될 수 있습니다. 길게 주면 압축이 오래 이어지면서 소리가 부드럽게 연결됩니다.

보컬이나 가사 전달이 중요한 소리에는 어택을 조금 느리게 주고 릴리즈를 중간 정도로 두는 것이 좋습니다. 어택이 너무 빠르면 소리의 시작점이 뭉개져 연주가 답답하게 들릴 수 있습니다. 패스트 어택과 슬로우 어택은 같은 회로에서 전혀 다른 결과를 내므로 직접 들어 보며 맞추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패러렐 블렌드로 자연스러운 압축 만들기

드라이 시그널 블렌드는 원래 신호와 압축된 신호를 섞는 기능입니다. 이를 패러렐 압축이라고 하며, 과하게 눌린 신호와 원음을 함께 쓰면 힘은 살리고 압축감은 줄일 수 있습니다. 한쪽 소리만 강하게 누르는 방식보다 훨씬 자연스럽습니다.

블렌드를 올리면 압축된 소리가 더해지면서 두께와 밀도가 커집니다. 드럼이나 베이스처럼 펀치가 필요한 소리에 특히 효과적입니다. 반대로 원음을 많이 남기면 연주 특유의 결이 살아나 드라이 톤을 해치지 않습니다.

패러렐 압축은 오래전부터 스튜디오에서 쓰이던 방식입니다. 한 대의 페달로 그 소리를 재현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제품의 장점입니다. 블렌드 값을 조금씩 바꾸며 원하는 두께를 찾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런 분께 어울립니다

스튜디오 퀄리티의 컴프레서를 페달보드에 두고 싶은 기타리스트와 베이시스트에게 잘 맞습니다. 빈티지한 질감과 힙합에 어울리는 따뜻한 압축을 찾는 분에게도 좋은 선택입니다. 연주 중 압축이 티 나지 않고 소리를 다듬어 주기를 원하는 분에게 특히 추천합니다.

라이브에서는 드럼과 함께 믹스될 때 베이스가 안정적으로 들리도록 돕습니다. 스튜디오에서는 녹음 단계에서 소리의 일관성을 잡는 데 쓸 수 있습니다. 두 환경 모두에서 같은 질감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영상 촬영 당시 가격은 약 480,000원입니다. 가격은 적지 않지만, 스튜디오급 FET 컴프레서의 질감을 페달 크기로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 가치가 있는 제품입니다. 자세한 사양과 구매는 프리버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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