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시번 HB35는 어떤 기타입니까
워시번 HB35는 335 스타일을 따른 세미 할로우 바디 일렉트릭 기타입니다. 이 모델은 오래전부터 꾸준히 생산되어 온 라인이어서 오랫동안 기타를 가까이해 온 분들에게 익숙한 이름입니다. 외형에서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바디 중앙을 가르는 f홀과 얇은 바디 윤곽입니다. 335 스타일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처음 마주하는 순간부터 친근하게 느끼실 겁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워시번 코리아를 통해 국내에 워시번 제품이 많이 보급되었습니다. 그 시기에 워시번을 처음 접한 분도 많고, 지금도 워시번이라는 이름을 기억하는 연주자가 적지 않습니다. 당시 누노 베텐코트 모델을 비롯한 오리지널 모델은 값이 높아 쉽게 손이 가지 않는 악기였습니다. HB35는 그 335 스타일을 보다 가까이에서 다시 만날 수 있게 해 주는 제품입니다.
워시번이 이 스타일을 오랫동안 이어 왔다는 점도 HB35의 특징입니다. 오랜만에 워시번 기타를 찾는 분이라면 이 모델이 그 흐름을 이어서 경험하기 좋은 선택지가 됩니다. 기타를 처음 고르는 분에게도 335 스타일이 어떤 소리와 감촉을 주는지 알아보기에 좋은 기준이 됩니다.
메이플 바디와 플레임 메이플 탑
바디는 메이플로 만들었고 그 위에 플레임 메이플 탑을 얹었습니다. 탑의 결이 선명하게 드러나서 가까이서 보면 나무 무늬가 바로 눈에 들어옵니다. 같은 메이플 바디라도 탑을 얹은 기타는 외관의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집니다. 무대 조명 아래에서도 결이 살아 있어 시선을 끄는 외관입니다.
지판은 로즈우드로 되어 있고, 바디 가장자리는 더블 바인딩으로 전체를 감쌌습니다. 바인딩이 두 겹이어서 바디 윤곽이 또렷하게 정리되어 보입니다. 장식을 과하게 더하지 않고 선을 깔끔하게 마무리한 외형입니다. 로즈우드 지판은 메이플 바디와 함께 자연스러운 나무 색의 조화를 이룹니다.
헤드의 머신헤드는 골드 색상이며, 헤드 디자인은 심플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골드 머신헤드가 바디의 메이플 결과 대비를 이뤄 포인트가 됩니다. 색상은 체리와 내추럴 두 가지로 나옵니다. 체리는 따뜻하고 진한 인상을, 내추럴은 나무의 결을 그대로 보여 주는 담백한 인상을 원하는 분에게 맞습니다.
투 볼륨 투톤과 노브 구성
HB35는 볼륨 두 개와 톤 두 개로 구성된 투 볼륨 투톤 방식입니다. 조작부가 단순해서 연주 중에 필요한 조절만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 복잡한 스위치나 여러 조절 장치 없이 기본 소리에 집중하고 싶은 분에게 잘 맞는 구성입니다.
노브의 모양은 워시번의 다른 모델에 쓰인 노브와 많이 닮았습니다. 워시번 기타를 써 본 분이라면 조작감이 낯설지 않을 것입니다. 노브가 바디 위에 단정하게 배치되어 있어 조작 위치를 쉽게 기억할 수 있습니다.
연주 도중 소리를 바꿀 때 볼륨을 줄이거나 톤을 조절하는 동작이 간단합니다. 소리를 세밀하게 나눠 쓰는 연주자라면 두 개의 톤 노브를 활용해 음색의 폭을 넓혀 볼 수 있습니다. 조절 장치가 적은 만큼 손이 기억하는 위치에서 바로 소리를 바꾸는 연습을 하시기 좋습니다.
험버커 픽업과 클린 톤
HB35는 험버커 픽업을 장착했습니다. 워시번이 직접 제작한 62 계열 픽업을 사용해 워시번 특유의 색깔을 냅니다. 싱글 코일 기타와 달리 험버커 특유의 굵은 소리가 중심을 잡아 줍니다.
클린 톤은 맑고 쨍합니다. 프론트 픽업으로 클린을 치면 깔끔한 소리가 먼저 들립니다. 음 하나하나의 윤곽이 또렷해서 아르페지오나 단음 연주에도 잘 어울립니다. 소리가 뭉개지지 않고 정리되어 나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다만 저음이 많이 강조되는 기타는 아닙니다. 베이스가 풍성한 소리를 기대하는 분에게는 소리가 조금 가볍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대신 저음이 과하지 않아서 코드를 칠 때 소리가 탁해지지 않습니다. 깔끔한 소리를 우선하는 분이라면 이 특성이 장점으로 다가옵니다.
리어 픽업과 리듬 연주
리어 픽업은 프론트 픽업에 비해 소리가 평탄합니다. 고음과 저음의 차이가 크지 않아 소리가 고르게 들립니다. 이 특성 덕분에 리듬 기타 연주에 특히 잘 맞습니다.
리듬 기타는 코드의 울림이 한결같아야 밴드 안에서 자리를 잡습니다. HB35는 그 조건을 충족하는 깔끔한 코드 톤을 냅니다. 코드를 꾸준히 치면서 보컬과 다른 악기를 받쳐 주기에 좋은 소리입니다. 리듬 파트를 중심으로 연주하는 분이라면 리어 픽업을 메인으로 두고 연주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솔로나 포인트 연주를 할 때는 프론트 픽업으로 바꾸면 소리의 대비가 분명해집니다. 리어에서 깔끔하게 받치고 프론트에서 맑게 올라가는 식으로 나눠 쓸 수 있습니다. 두 픽업의 성격 차이를 알면 한 대로도 다양한 장면을 소화할 수 있습니다.
드라이브, 크런치, 블루스 톤
드라이브와 크런치 톤도 충분히 잘 나옵니다. 게인을 올리면 소리가 자연스럽게 먹고, 피킹의 세기에 따라 질감이 달라집니다. 가볍게 긁는 크런치부터 조금 더 굵은 드라이브까지 폭넓게 쓸 수 있습니다.
블루스 연주에도 잘 맞습니다. 알버트 킹 같은 블루스 기타리스트의 연주 스타일과 잘 맞는 소리입니다. 굵은 음을 살려 프레이즈를 쌓아 가는 연주에 특히 어울립니다.
시연 악기는 울림 구멍을 막아 둔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게인을 높여도 피드백이 심하게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세미 할로우 바디 기타는 높은 게인을 쓰는 연주에서 이런 점이 장점이 됩니다. 다만 실제 연주 환경과 앰프 세팅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할로우 바디의 음색과 요즘의 흐름
할로우 바디 특유의 따뜻한 음색이 HB35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바디 안이 비어 있어 소리가 부드럽게 퍼지고, 솔리드 바디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울림이 있습니다. 이 따뜻한 음색을 원하는 분에게 HB35는 분명한 이유가 됩니다.
요즘에는 할로우 바디 기타의 인기가 예전보다 줄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할로우 바디를 꾸준히 찾는 연주자는 여전히 많습니다. 따뜻한 울림이 필요한 장르를 연주하는 분들에게는 지금도 가치 있는 선택입니다.
펑크처럼 리듬을 살려 연주하는 장르에서도 세미 할로우를 찾는 분들이 있습니다. 바디의 울림과 깔끔한 리듬 톤이 함께 어우러지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HB35는 장르를 가리지 않고 쓰일 수 있는 악기입니다. 유행과 상관없이 자신의 소리를 찾는 연주자에게 좋은 선택입니다.
이런 분께 어울립니다
깔끔한 클린과 리듬 연주를 중심으로 기타를 치는 분에게 잘 맞습니다. 리어 픽업의 평탄한 소리와 프론트 픽업의 맑은 클린을 번갈아 쓰면 연주의 폭이 넓어집니다. 밴드에서 리듬 기타를 맡는 분에게 특히 권합니다.
335 스타일과 워시번 기타를 오래 기다려 온 분도 좋은 선택입니다. 할로우 바디의 따뜻한 음색을 좋아하는 분, 블루스와 드라이브 톤을 함께 쓰고 싶은 분에게도 추천합니다. 복잡한 기능보다 소리와 감촉에 집중하고 싶은 분에게 HB35는 군더더기 없는 악기입니다.
구매나 상세 문의는 프리버드 홈페이지 www.freebud.co.kr 또는 전화 1600-5150으로 연락하시면 안내받으실 수 있습니다. 악기를 직접 확인하고 싶은 분도 편하게 문의해 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