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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gear Ibanez J-Custom RG8570Z BX

24:15 · 조회 1.5만 · 2016.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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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바네즈 J-Custom RG8570Z BX 제품 정리와 평가

아이바네즈 J-Custom RG8570Z BX를 헤드, 넥, 바디, 픽업, 브리지, 마감 순서로 정리했습니다. 테크니컬한 연주와 드라이브 사운드를 찾는 분께 어울리는 기타이며, 프리버드는 5점 만점에 4.5점을 드립니다.

한눈에 보는 J-Custom RG8570Z BX

아이바네즈 J-Custom은 프리미엄이나 OEM 라인과 구분되는 커스텀 라인입니다. 대중적인 모델보다 보기 드문 편이지만, 스티브 바이를 비롯해 기교 있는 연주를 하는 뮤지션들이 꾸준히 찾는 이름입니다. 테크니컬한 음악이 요구하는 것을 제작사가 직접 반영해 온 흔적이 이 제품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프리버드는 이 기타를 이미지보다 구조로 판단해 보실 것을 권합니다. 헤드, 넥, 지판, 바디, 픽업, 브리지까지 각 부분이 어떤 연주를 염두에 두고 설계되었는지 살펴보면 기타의 성격이 자연스럽게 드러납니다. 아래 소제목에서 부위별로 차례대로 정리하겠습니다.

헤드와 넥, 지판

헤드 모양은 프레스티지나 프리미엄 라인과 달리 더 날렵하게 다듬어져 있습니다. 로고도 작게 자리 잡고 있어서, 로고만 봐도 아이바네즈 제품군 가운데 어떤 등급인지 가늠할 수 있습니다. 이런 세부 차이가 J-Custom을 알아보는 첫 번째 단서가 됩니다.

지판은 로즈우드이며 포지션 마크가 지판 윗면 쪽에만 찍혀 있습니다. 측면 마크처럼 일정한 위치에 박혀 있지 않아서, 처음 연주하는 분은 윗면의 점을 보며 위치를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바인딩은 플레인 메이플이고 포지션 인레이는 자개로 마감되어 고급스러운 인상을 줍니다.

프렛은 두툼한 편이며, 피치 면에서 유리하다는 점 때문에 테크니컬한 음악을 지향하는 기타에 많이 쓰입니다. 두꺼운 프렛은 얇은 프렛과 손끝에 닿는 감촉이 다르므로, 평소 얇은 프렛에 익숙했다면 적응 기간을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넥의 두께와 프렛의 높이를 함께 보면 이 기타가 어떤 연주자를 위해 만들어졌는지 더 분명해집니다.

바디와 목재

바디는 아프리카 마호가니로 만들어졌으며, 결이 뚜렷하고 묵직한 울림을 바탕으로 합니다. 상판에는 플레임 메이플이 올라가 있는데, 등급 표기보다 눈으로 보았을 때 아름다운지가 더 중요합니다. 3A나 5A 같은 숫자에 얽매이기보다 실제 무늬와 완성도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바디 윗면과 넥, 지판은 나무를 자르는 결 방향을 달리해 맞춘 구조로 강성을 보강했습니다. 서로 다른 결이 보이는 것은 뒤틀림을 줄이고 강성을 높이려는 설계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하이 포지션을 편하게 짚을 수 있도록 엄지 쪽 컷어웨이도 넉넉하게 잡혀 있습니다.

마감은 광을 낮춘 사틴 처리입니다. 번쩍이는 광택 대신 차분한 질감이 나와서 무대 조명 아래에서도 눈부심이 적고, 나무 결이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 목재와 마감이 함께 어우러져 기타의 고급스러운 첫인상을 만듭니다.

픽업 구성

픽업은 디마지오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프론트에는 에어 노튼, 미들에는 트루 벨벳, 리어에는 톤존이 들어갑니다. 세 가지 픽업이 각기 다른 역할을 맡도록 짜인 구성이라, 픽업 위치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소리의 결이 뚜렷하게 달라집니다.

디마지오는 아이바네즈와 오랜 기간 함께해 온 픽업이며, 이 조합은 떼어 놓기 어려운 관계로 자리 잡았습니다. 다른 브랜드의 픽업과 섞어 쓸 때의 궁합은 이 제품만으로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디마지오 픽업이 이 기타의 개성을 만드는 핵심이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이 악기는 여러 픽업을 동시에 섞기보다 곡의 음역대에 따라 픽업을 옮겨 가며 쓰는 방식이 잘 맞습니다. 마이크 위치를 옮기듯 소리의 결을 고르면 같은 연주도 전혀 다른 질감으로 들립니다. 음역대별로 소리를 나누어 쓰는 감각을 익히면 이 기타의 활용 폭이 넓어집니다.

브리지와 조정

브리지는 엣지 제로 트레몰로입니다. 기존 트레몰로처럼 뒷면을 열고 드라이버로 대칭을 맞출 필요 없이, 전면의 조정 부품을 손으로 돌려 높이와 텐션을 맞출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브리지를 살짝 띄우고 싶을 때나 텐션감을 바꾸고 싶을 때 조정이 훨씬 간편합니다.

컨트롤 플레이트를 통째로 분리할 수 있어서 내부 점검과 수리가 쉽습니다. 직접 자가 수리를 하시는 분이라면 배선과 부품을 차례로 확인하기 편한 구조가 큰 장점입니다. 이런 세부 설계에서 사용하는 기타리스트의 요구를 반영한 흔적을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사운드와 연주감

사운드는 드라이브 톤에서 특히 개성이 드러납니다. 리드 사운드는 익숙하게 들어 온 애니메이션이나 특촬물 주제곡의 기타 톤을 떠올리게 하며, 일본 음악 특유의 정서가 느껴집니다. 록 기반의 연주뿐 아니라 애니메이션 음악이나 가요 세션에서도 잘 어울립니다.

밸런스가 고르게 잡힌 악기라 픽업과 톤 조합을 바꿔도 전체 소리가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습니다. 블루스를 잘 이해하고 있다면 이 기타로도 충분히 블루스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 범용성은 기타 자체보다 연주자의 음악적 깊이와 공부에 달려 있습니다.

하이 포지션 연주에서 엄지와 손목이 편하게 움직이는 것도 이 기타를 찾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테크니컬한 프레이즈를 자주 연주하는 분이라면 넥과 바디의 설계가 손에 주는 부담을 줄여 준다는 점을 체감하실 수 있습니다.

마감과 완성도

마감은 꼼꼼합니다. 컨트롤 플레이트와 바디의 틈, 잭 플레이트 주변까지 빈틈이 거의 없어서 시선만으로도 완성도가 전해집니다. 스트랩을 뒤로 걸 수 있도록 한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 쓴 흔적이 보입니다.

J-Custom은 프리미엄이나 OEM 라인과 마감에서 차이가 큽니다. 같은 아이바네즈 이름이라도 다른 악기로 이해하시는 편이 정확합니다. 아이바네즈 제품은 대체로 얇은 넥을 택한 모델이 많아서, 엄지가 편하게 잡히는 얇은 넥에 처음 익숙해지는 분께는 편안하게 느껴집니다. 반대로 두꺼운 넥에 익숙한 분이라면 낯설 수 있으니 손 감각에 맞춰 고르시기 바랍니다.

평점과 가격

프리버드는 이 기타에 5점 만점에 4.5점을 드립니다. 가격 대비 하드웨어가 충실하게 들어 있고, 연주 성능이 그 가격을 뒷받침하며, 연주자의 니즈를 반영한 세부 설계가 많다는 점을 반영한 점수입니다. 목재 선택과 마감도 기준을 충분히 충족합니다.

감점 요인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새 기타에서 바로 얻기 어려운 에이징 사운드입니다. 오래 길들여 쓰는 소리를 좋아하는 연주자에게는 처음부터 완성된 울림이 덜 재미있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둘째는 가격으로, 영상 촬영 당시 가격은 300만 원 가까이입니다.

이런 분께 어울립니다

  • 테크니컬한 프레이즈와 하이 포지션 연주를 자주 하시는 분
  • 드라이브 톤과 리드 사운드로 애니메이션, 가요, 록 세션을 준비하시는 분
  • 브리지와 전기 부품을 직접 조정하고 점검하며 길들여 쓰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
  • 얇은 넥의 연주감을 선호하시는 분

에이징된 울림을 처음부터 기대하시거나, 예산을 낮춰 입문용으로 쓰실 계획이라면 다른 선택지도 함께 비교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세부 스펙과 재고는 프리버드 쇼핑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문의는 1600-5150으로 연락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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