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80-112OB의 기본 구성
Wangs S80-112OB는 12인치 스피커 한 발을 담은 기타앰프 캐비닛입니다. 제품명의 S80은 셀레스천 스피커가 들어간 모델을 뜻하고, 112는 1x12 구성, OB는 오픈백 구조를 나타냅니다. 뒷면이 완전히 막혀 있지 않고 반쯤 열려 있어서 뒤에서 보면 안에 장착된 스피커와 제품 표기를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임피던스는 8옴이고 용량은 60W입니다. 입력과 출력 단자가 함께 있어 앰프와 연결하는 방식을 상황에 맞게 잡을 수 있습니다. 지난 편에서 소개한 10인치 캐비닛과 비교하면 한 체급 큰 크기이며, 그만큼 저음의 덩치와 공간감이 한층 올라가는 구성입니다.
셀레스천 스피커가 만드는 소리의 결
이 캐비닛에는 셀레스천 스피커가 들어 있습니다. 셀레스천은 기타 앰프용 스피커로 잘 알려진 브랜드이며, 같은 왕스 캐비닛 라인업에서도 셀레스천 마크를 확인하고 고를 수 있다는 점이 분명한 장점입니다.
데모에서는 클린 톤을 빼고 게인 톤으로 볼륨만 올려 소리를 들려 드렸습니다. 30W급 진공관 앰프와 함께 볼륨을 10시에서 12시 사이로 올려도 허리가 빠지지 않고, 중음과 저음이 탄탄하게 받쳐 주는 소리가 유지됩니다. 캐비닛을 통과한 뒤에도 질감이 뭉개지지 않아서 연주자가 원하는 톤의 결을 그대로 살릴 수 있습니다.
셀레스천 스피커는 드라이브 사운드에서 힘이 있으면서도 거칠게 튀지 않는 편입니다. 록이나 블루스처럼 기타 솔로의 표정이 중요한 장르에서 특히 잘 어울립니다. 같은 세팅이라도 피킹 강도에 따라 소리의 반응이 자연스럽게 달라지므로 손끝 표현을 살리기에도 좋습니다.
오픈백 구조가 주는 공간감
오픈백 캐비닛은 뒤쪽으로 나오는 소리가 빠져나갈 수 있어서, 밀폐형에 비해 소리가 열리고 넓게 퍼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제품도 뒷면이 반쯤 뚫려 있어서 마이킹을 했을 때 소리가 공간에 자연스럽게 섞이는 느낌을 줍니다. 마이크로 녹음하거나 PA를 통해 공연할 때 이런 개방감이 장점으로 작용합니다.
반면 오픈백은 저음이 흩어지기 쉬워서 베이스 기타나 아주 낮은 튜닝과 함께 쓸 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타 중심의 사운드를 주로 내는 분이라면 이 특성이 오히려 잘 맞습니다. 주변 소리가 많은 무대에서는 마이킹 위치와 캐비닛 방향을 함께 고민하면 소리가 더 또렷하게 전달됩니다.
음량과 사용 환경
데모에서 확인했듯이 이 캐비닛은 작은 클럽이나 소공연 규모에서 충분한 음량을 냅니다. 마이킹을 함께 쓰면 무대에서도 소리가 부족하다는 느낌 없이 연주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볼륨을 한껏 올리지 않아도 소리가 답답하지 않으므로 공연장 밖에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집에서 가끔 큰 소리를 내야 하는 단독 주택 거주자나 연습실에서 쓰기에도 무리가 없는 수준입니다. 볼륨을 중간 이하로 두고도 질감이 살아 있어서 생활 소음이 신경 쓰이는 공간에서도 조절하며 쓰기 편합니다. 한 발 구성이라 여러 발짜리 캐비닛에 비해 구조가 단순하고 선택이 명확합니다.
가격과 비교 포인트
영상 촬영 당시 가격은 20만 원대 초반입니다. 같은 12인치 구성의 오렌지 캐비닛(빈티지 30 탑재)은 50만 원이므로, 이 제품은 그 절반 가까운 가격대입니다. 소리의 방향이 조금 다르더라도 가격 대비 성능을 가장 중요하게 보는 분에게는 분명한 장점입니다.
빈티지 30 스피커를 넣은 같은 계열의 제품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스피커 가격이 더해져 조금 높아지지만 30만 원대면 충분히 구입할 수 있습니다. 오렌지 특유의 외관이 꼭 필요한 분이라면 오렌지 캐비닛을, 소리와 예산의 균형을 원한다면 이 제품을 고르면 됩니다. 외관을 직접 칠해서 쓰려는 분에게도 부담 없는 선택입니다.
이 제품이 어울리는 분
- 12인치 한 발의 소리를 가격 부담 없이 들이고 싶은 분
- 집에서 가끔 큰 소리를 내거나 연습실에서 주로 쓰는 분
- 작은 클럽이나 소공연에서 마이킹으로 연주하는 분
- 오렌지 디자인 대신 외관을 직접 꾸미고 싶은 분
음량과 소리 질감을 모두 챙기면서 예산을 아끼고 싶다면 이 제품이 좋은 출발점입니다. 다음 편에서는 빈티지 30이 들어간 10인치 모델을 소개합니다. 프리버드에서 제품 상세 정보와 상담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