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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gear Epiphone Les Paul Special II

26:06 · 조회 4,935 · 2016.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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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내용 정리

에피폰 레스폴 스페셜 II: 베이스우드 논탑 바디의 소리와 연주감

에피폰 레스폴 스페셜 II는 베이스우드 논탑 바디와 700T, 650R 픽업을 갖춘 기타입니다. 바인딩과 탑을 생략해 단가를 낮췄지만, 소리와 튜닝 안정성은 가격 대비 만족스러운 수준입니다.

투데이스기어에서 다룬 레스폴 스페셜 II

이번 투데이스기어 영상은 에피폰의 레스폴 스페셜 II를 다룹니다. 이름에 붙은 스페셜이라는 표현은 흔히 과장된 수식어와 함께 쓰이지만, 이 영상은 그런 수식을 걷어내고 기타 자체를 손으로 확인하고 귀로 들어 보는 과정에 시간을 씁니다. 자극적인 결론보다 실제 확인 과정을 따라가는 것이 이 영상의 방식입니다.

촬영은 날씨 이야기로 가볍게 시작하지만, 짚는 포인트는 분명합니다. 바디 재질과 구조, 픽업과 하드웨어, 색상, 마감과 연주감, 그리고 앰프에서 나는 소리가 차례로 다뤄집니다. 프리버드도 이 글을 같은 순서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베이스우드 바디와 논탑 구조

이 기타의 바디는 베이스우드입니다. 촬영 중에는 목재의 결이 마호가니와 비슷해 보인다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결을 자세히 보면 여러 조각을 이어 붙인 흔적이 확인되고 설명문도 베이스우드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목재 종류를 정확히 알고 고르는 것이 소리와 가격을 이해하는 출발점이 됩니다.

바디 상판에는 별도의 탑이 올라가 있지 않은 논탑 구조입니다. 탑이 없으니 바디 목재 자체의 울림이 소리의 중심이 되고, 소리의 방향도 따뜻하고 저음 쪽으로 기울어 있습니다. 탑이 빠진 만큼 바디 무게도 줄어들어 서서 오래 연주해도 부담이 적습니다.

바디 외곽선과 모서리의 라운드 처리는 정밀하게 다듬은 느낌보다 빠르게 깎고 사포로 정리한 인상이 강합니다. 그래도 전체 마감이 거칠어서 연주를 방해할 정도는 아닙니다. 다만 고가 레스폴에서 기대하는 세밀한 마감과는 차이가 있다는 점은 미리 알고 있어야 합니다.

픽업과 하드웨어, 그리고 색상

픽업은 에피폰 자체 제작 모델로, 브리지 쪽 700T와 넥 쪽 650R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두 픽업의 조합은 클린 톤에서 소리의 윤곽을 살려 주고, 드라이브 톤에서는 음이 뭉치지 않으면서도 묵직한 밀도를 보여 줍니다. 리듬 연주에서는 중음이 살아 있어 코드가 또렷하게 들립니다.

하드웨어는 크롬 계열로 마감되어 있고 외관이 단정합니다. 브리지와 튜닝 머신이 과하게 장식되지 않아 레스폴 특유의 기본기에 충실한 구성입니다. 설명문에 적힌 사양과 촬영에서 확인한 내용을 함께 보면, 화려함보다는 실용을 택한 하드웨어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색상은 에보니, 화이트, 헤리티지 체리 선버스트, 와인 레드 중에서 고를 수 있습니다. 색상은 소리에 직접 영향을 주지 않지만, 무대나 연습실에서 어떤 인상을 주고 싶은지에 따라 선택하면 만족도가 높습니다. 체리 선버스트는 전통적인 레스폴 느낌을 살리고 싶은 분에게 잘 맞습니다.

단가를 낮춘 흔적: 바인딩, 스위치, 바디 가공

이 모델은 가격을 낮추기 위해 여러 부분을 간소화했습니다. 바인딩을 생략했고, 스위치 수를 줄였으며, 바디를 적게 파낸 슬림 구조를 택했습니다. 가공 공정이 줄어든 만큼 원가가 낮아지는 구조입니다.

촬영에서는 스위치 배치가 연주 중 손에 어떤 불편을 줄지 의문이 제기되었습니다. 좌우와 상하로 조작하는 방식이 익숙하지 않은 분에게는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반면 익숙해지면 조작이 단순해져서 오히려 편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단가를 낮추면 무엇이 줄고 무엇이 유지되는지 알고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주에 직접 닿는 넥과 픽업, 튜닝 안정성은 가격 대비 충분한 수준을 보여 주었습니다. 반면 외관 마감과 바디 가공의 세밀함은 고가 레스폴과 비교하면 차이가 분명합니다.

소리: 마샬과 펜더 앰프에서 들은 톤

마샬 앰프에 연결했을 때 저음이 풍부하고 안정적으로 나옵니다. 처음에는 저음이 조금 웅웅거리는 느낌이 있었는데, 이퀄라이저에서 저음을 낮추자 음의 윤곽이 깔끔하게 정리되었습니다. 이퀄라이저 세팅만 조정해도 소리의 성격이 크게 달라진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펜더 앰프에서는 미들 톤을 살린 세팅이 리듬 연주에 잘 맞습니다. 코드 스트로크를 할 때 소리가 힘 있게 나오고, 중음이 뭉개지지 않아 밴드 합주에서도 자리를 잡기 좋습니다. 리드 톤에서는 생각보다 소리가 힘 있게 살아나서 놀랄 만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버드라이브 이펙터를 걸고 드라이브 톤을 들었을 때는 쫀득한 질감이 살아 있습니다. 디스토션 세팅에서도 음이 과하게 흐트러지지 않고 피킹 하나하나가 분명하게 들립니다. 록과 블루스처럼 음의 결이 중요한 장르에서 이 기타의 장점이 잘 드러납니다.

연주감: 넥, 벤딩, 튜닝

넥을 잡았을 때 전체적으로 연주가 부드럽게 이어지는 편입니다. 다만 촬영 중에는 넥이 약간 뻑뻑하게 느껴졌다는 점이 확인되었습니다. 특히 벤딩 구간에서는 손가락이 조금 걸리는 느낌이 있어,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불편할 수 있습니다.

지판의 곡률, 즉 레디우스 차이 때문에 기존에 쓰던 기타와 연주감이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벤딩이나 프렛 위 손가락 압력을 줄 때 편의성이 달라집니다. 이 차이는 연주 습관에 따라 크게 느껴질 수도, 금방 익숙해질 수도 있습니다.

튜닝은 짧은 시간에 끝났습니다. 바이패스 상태에서 기본 코드를 긁어 보며 조율했을 때도 음정이 빠르게 잡혔습니다. 연습을 자주 하는 분에게 튜닝 시간이 짧다는 것은 실용적인 장점입니다.

정리 점수와 개체 편차

이 기타는 5점 만점에 4점에서 5점 사이의 평가를 받을 만합니다. 단점으로 꼽을 부분은 많지 않지만, 마감의 세밀함과 벤딩 편의성은 가격을 감안해 판단할 필요가 있습니다. 울림과 공명이 좋은 편이라 연주 체감은 만족스럽습니다.

촬영에서는 공장 안의 가공 편차와 검수 기준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이는 한두 대의 기타를 보고 추정한 내용이므로 확정된 사실로 받아들이면 안 됩니다. 한 대의 기타로 전체 생산 품질을 단정할 수는 없으니, 구매 전에 직접 연주해 보고 넥과 바디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이런 분께 어울립니다

  • 레스폴 스타일의 소리를 부담 없는 가격으로 시작하고 싶은 분
  • 리듬과 리드, 블루스와 록을 두루 연주하는 분
  • 가벼운 바디로 오래 연습하고 싶은 분
  • 외관 마감보다 소리와 연주 실용성을 우선하는 분

반대로 고가 레스폴의 세밀한 마감이나 벤딩 중심의 정교한 넥 감촉을 기대한다면 다른 선택이 더 맞을 수 있습니다. 어떤 연주를 주로 하는지 떠올려 보고 고르면 후회가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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