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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gear Epiphone Slash Les Paul Standard PRO

26:26 · 조회 4,027 · 2018.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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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폰 슬래시 레스폴 스탠다드 PRO, 아나콘다 버스트 사운드 정리

에피폰 슬래시 레스폴 스탠다드 PRO는 아나콘다 버스트 마감과 AAA 메이플 탑, 챔버 구조 바디가 특징인 레스폴 시그니처 모델입니다. 마샬 앰프에 연결했을 때의 사운드와 무게감, 어울리는 연주자를 정리했습니다.

슬래시 시그니처 레스폴의 현재 위치

에피폰 슬래시 레스폴 스탠다드 PRO는 기타리스트 슬래시의 이름을 달고 나온 레스폴 모델입니다. 시그니처 모델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레스폴 입문자와 록 기타를 꾸준히 연주해 온 분들이 자주 찾는 제품입니다. 시그니처 모델은 연주자의 취향이 그대로 반영되는 만큼, 이 기타가 어떤 외관과 감촉, 사운드를 지향하는지 먼저 알고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프리버드는 이 기타를 이름값만으로 소개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손에 들고 소리를 냈을 때 무게, 외관, 사운드가 어떻게 이어지는지 차례로 짚어 보겠습니다. 가성비 좋은 기타를 찾는 분이라면 가격 대비 완성도를 따져 보는 기준으로 이 글을 읽어 보셔도 좋습니다.

한 가지 분명히 해 둘 점은 기타의 만족도가 사람마다 다르다는 것입니다. 모든 분을 만족시키는 기타는 없으며, 같은 기타라도 연주 스타일과 앰프에 따라 전혀 다른 인상을 줍니다. 그래서 이 글은 장점과 아쉬운 점을 함께 적고, 어떤 분께 맞는지 구체적으로 정리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아나콘다 버스트 외관과 AAA 메이플 탑

색상은 아나콘다 버스트입니다. 아나콘다 버스트는 상판의 나뭇결 무늬가 살아 보이도록 마감된 색상으로, 빛의 각도에 따라 색감이 다르게 보입니다. 레스폴 특유의 짙은 샌드버스트 느낌을 살리면서도 독특한 무늬가 더해져 다른 기타와 쉽게 구별됩니다.

상판에는 AAA 등급의 메이플 탑이 올라가 있습니다. 탑의 결이 고르게 드러나 있어 외관이 한층 고급스럽게 보입니다. 무늬를 가리지 않고 드러내는 구조라 기타를 스탠드에 세워 두기만 해도 존재감이 있습니다.

헤드에는 로고가 박혀 있고, 전체적인 실루엣은 레스폴 표준형의 비율을 따릅니다. 깁슨 계열 기타에 익숙한 분이라면 헤드와 바디의 윤곽에서 익숙한 인상을 받으실 것입니다. 외관이 주는 만족감도 기타를 오래 손에 잡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챔버드 바디와 체감 무게

바디 내부에는 챔버 구조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챔버는 바디 속 일부를 비워 무게를 줄이면서도 울림의 공간감을 살리는 방식입니다. 본래 무게가 있는 레스폴 구조에서 이 방식은 연주 시간이 길어질수록 차이를 만듭니다.

무게는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가벼운 편이지만 초경량 슬림 바디처럼 가볍지는 않습니다. 레스폴 표준 구조에서 챔버로 무게를 덜어낸 만큼, 어깨에 걸었을 때 부담이 한결 덜하다고 느끼실 것입니다. 장시간 서서 연주하는 공연이나 합주에서 체력 소모를 줄이고 싶은 분께 유리한 부분입니다.

바디 측면을 보면 챔버로 뚫린 구멍이 보이는데, 이 구멍은 무게 배분과 함께 소리의 울림에도 관여합니다. 무게를 줄였다고 해서 레스폴 특유의 묵직한 중심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무게감과 울림 사이의 균형을 맞춘 설계라고 이해하시면 쉽습니다. 매장에서 직접 들어 보면 이 균형을 가장 정확하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픽업 구성과 컨트롤

이 기타에는 깁슨 제품에 들어가는 것과 동일한 픽업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원조 레스폴의 사운드를 기대하는 분께 의미가 큰 부분입니다. 험버커 픽업은 노이즈가 적고 두툼한 중음을 내기 때문에 록과 헤비 계열 연주에 잘 맞습니다.

컨트롤 쪽에는 볼륨과 톤이 각각 두 개씩 배치된 투 볼륨 투 톤 구성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두 개의 볼륨을 쓰면 픽업별 음량을 따로 조절해 한 소리에서 다른 소리로 부드럽게 넘어갈 수 있습니다. 톤 노브는 고음을 깎아 거친 디스토션 사운드를 다듬는 데 쓰입니다.

캐패시터는 오렌지 드롭 캐패시터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톤을 조금씩 돌리며 소리의 결을 세밀하게 잡고 싶은 분께 잘 맞는 구성입니다. 부품 하나하나의 등급보다 전체 조합에서 나오는 소리가 중요하다는 점도 기억해 두시면 좋습니다.

튠오매틱 브릿지와 세팅 점검

브릿지는 튠오매틱 방식입니다. 튠오매틱 브릿지는 현마다 높이와 새들 위치를 세밀하게 맞출 수 있어 음정 안정감을 잡는 데 유리합니다. 레스폴 연주자가 가장 많이 쓰는 구조이므로 세팅에 익숙한 분이라면 바로 적응하실 것입니다.

기타를 처음 손에 넣었다면 현 높이와 넥 상태를 한 번 점검해 두시는 것을 권합니다. 튠오매틱 브릿지는 조정 폭이 넓어 연주 스타일에 맞춰 세팅을 바꾸기 좋습니다. 같은 기타라도 세팅에 따라 손에 닿는 느낌과 소리의 반응이 달라지므로, 처음 한 번은 전문가에게 맡겨 기준을 잡아 두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하드웨어를 고를 때는 연주 환경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공연이 잦은 분은 현 교체 주기와 브릿지 조정 편의성을 보시고, 연습 위주라면 세팅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신경 쓰시면 됩니다. 어떤 경우든 매장에서 직접 만져 보고 손 감촉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마샬 앰프로 들은 사운드

소리는 마샬 앰프에 연결해 들었습니다. 이 기타는 다양한 소리가 잘 나오는 기타로, 피킹 강도와 볼륨 조절에 따라 소리의 결이 달라지는 반응을 보입니다. 프리버드는 이 기타의 사운드 성향이 특히 마음에 든다고 생각합니다.

합주나 녹음처럼 앰프 세팅이 자주 바뀌는 환경에서도 기타 자체가 기준점이 되어 줍니다. 앰프가 바뀌어도 소리가 어디서 튈지 걱정이 적어, 연습실과 무대를 오갈 때 편리합니다. 초보자분이 기타 사운드를 판단할 때 좋은 기준으로 삼기에도 적합합니다.

소리는 여러 번 들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같은 기타를 다른 앰프와 비교해 보면 기타 고유의 색을 더 잘 알 수 있습니다. 록과 헤비 계열 사운드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이 기타의 반응이 특히 즐겁게 느껴지실 것입니다.

이런 분께 어울립니다

레스폴 사운드를 좋아하면서 슬래시 시그니처 모델의 외관과 이름값을 함께 원하는 분께 잘 맞습니다. 무게 부담 때문에 깁슨 레스폴을 들고 다니기 꺼려졌던 분에게도 좋은 대안이 됩니다. 밴드 연습과 공연을 자주 하는 분이라면 손에 익숙한 기타 한 대로 다양한 곡을 소화할 수 있습니다.

초보자분께도 권할 만합니다. 소리의 기준점이 분명한 기타라 처음 레스폴을 접하는 분이 소리를 판단하기 쉽습니다. 다만 모든 분을 만족시키는 기타는 없으므로, 구매 전에 직접 연주해 보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프리버드에서는 이 기타를 직접 시험해 보실 수 있습니다. 소리와 무게, 마감을 손에 들고 확인해 보신 뒤 결정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문의는 프리버드 대표번호 1600-5150 또는 프리버드 홈페이지에서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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