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스타의 수입과 생산 이야기
블랙스타는 그동안 다른 곳을 통해 국내에 들어오던 브랜드입니다. 지금은 수입과 유통을 스쿨뮤직이 맡고 있습니다. 수입처가 바뀌면서 국내에서 블랙스타 제품을 만나는 경로가 달라졌습니다.
블랙스타 제품은 한국이 아니라 중국에서 생산됩니다. 해외 브랜드의 설계를 바탕으로 중국 공장에서 만드는 라이선스 제품이라는 점을 먼저 알고 보시면 좋습니다. 생산 구조를 이해하면 가격대와 구성이 왜 이렇게 짜였는지도 자연스럽게 이해됩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모델은 블랙스타 HT Venue Club 40 RED입니다. 이름의 클럽처럼 작은 공연장과 연습실을 주된 무대로 생각하고 설계된 콤보 앰프입니다. 영상 촬영 당시 가격은 90만 원대입니다.
빨간 외관과 디자인
이 모델의 가장 먼저 눈에 띄는 특징은 빨간 외관입니다. 블랙 제품이 대부분인 시장에서 레드 컬러는 무대 위에서 바로 시선을 끕니다. 빨간색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이 모델의 외관만으로도 선택할 이유가 충분합니다.
외관 마감은 블랙 제품과 같은 레자 계열 소재를 썼습니다. 색만 바뀌었을 뿐 질감과 관리 방법은 익숙한 방식이라 부담이 적습니다. 블랙과 레드를 조합한 디자인도 클래식한 록 무대에 잘 어울리는 편입니다.
정면에는 블랙스타 특유의 검은 별 로고가 자리합니다. 빨간 바탕과 검은 로고가 대비를 이루어 브랜드 정체성이 분명합니다. 장비를 여러 대 두는 무대에서도 이 앰프는 쉽게 구분됩니다.
40W 풀진공관이 만드는 출력
출력은 40W입니다. 파워 섹션에는 EL34 진공관 2개가 들어가고, 프리앰프 쪽에는 ECC83 진공관 2개가 들어갑니다. 진공관 앰프의 소리를 원하는 분이라면 이 구성을 기준으로 소리의 방향을 잡을 수 있습니다.
40W는 작은 클럽과 합주실에서 충분한 크기입니다. 드럼과 함께 합주하는 자리에서도 볼륨을 적당히 올리면 기타 소리가 밀리지 않습니다. 대형 공연장보다는 실내 공간에서 소리가 가장 자연스럽게 살아나는 출력입니다.
클린 출력도 여유가 있는 편입니다. 볼륨을 조금씩 올리며 질감을 확인하기 좋고, 드라이브 채널에서도 출력이 무너지지 않습니다. 40W 풀진공관 앰프를 찾는 분에게 현실적인 선택지입니다.
클린 채널, 단순한 조작으로 기본음 잡기
클린 채널은 볼륨과 톤 두 개의 노브로 구성됩니다. 밴드 이퀄라이저가 따로 없어 조작이 단순합니다. 처음 앰프를 다루는 분도 몇 번 돌려 보면 원하는 소리를 빠르게 찾을 수 있습니다.
톤 노브는 음색의 밝기와 어두움을 함께 조절합니다. 기타의 픽업을 바꾸거나 기타 볼륨을 낮추면 클린 톤의 결이 달라지므로, 기타와 앰프를 함께 맞춰 보시기 바랍니다. 단순한 구성 덕분에 기타 쪽에서 소리를 만드는 연습을 하기에도 좋습니다.
클린 채널은 코드 연주와 아르페지오, 가벼운 리드 연주에 어울립니다. 드라이브 채널로 넘어가기 전 기본 음색을 잡아 두는 기준으로도 쓰기 좋습니다.
드라이브 채널과 ISF 컨트롤
드라이브 채널에는 게인, 볼륨, 밴드 이퀄라이저가 있습니다. 여기에 이 모델의 특징인 ISF 노브가 더해집니다. ISF는 음색의 성격을 크게 바꾸는 장치라서 이 앰프를 이해하는 핵심입니다.
ISF를 왼쪽으로 돌리면 메사 부기 계열에 가까운 사운드가 나옵니다. 오른쪽으로 돌리면 마셜 계열의 사운드가 나옵니다. 10시 방향에 두면 영국식 마셜 사운드에 가까운 영역을 쓸 수 있습니다.
ISF를 가운데에 두면 앞의 두 방향과 다른 독특한 소리가 나옵니다. 익숙한 소리에서 벗어나 새로운 음색을 찾는 분에게 흥미로운 영역입니다. 게인과 이퀄라이저를 함께 움직이면 같은 ISF 위치에서도 여러 가지 소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리버브와 마스터 볼륨
리버브 섹션에는 리버브 레벨 노브와 다크, 라이트 전환 기능이 있습니다. 다크 리버브는 잔향이 어둡게 깔리고, 라이트 리버브는 밝고 화사하게 퍼집니다. 두 설정의 차이가 분명해서 곡의 분위기에 맞춰 고르기 편합니다.
레벨을 올리면 잔향이 소리 뒤를 따라오며 천천히 사라집니다. 솔로 연주나 느린 곡에서 공간감을 더하기 좋습니다. 리버브를 과하게 올리면 연주가 흐려질 수 있으니 조금씩 올리며 맞추시기를 권합니다.
마스터 노브는 채널 전체의 최종 출력을 조절합니다. 연습실에서는 낮게, 무대에서는 높게 맞추는 식으로 설정을 나눠 두면 편리합니다. 리버브 레벨과 마스터를 함께 보면서 소리의 균형을 잡아 보시기 좋습니다.
풋스위치와 이펙터, 외부 캐비닛 연결
풋스위치 단자가 있어 드라이브 채널과 채널 전환을 발끝으로 조작할 수 있습니다. 연주 중에 손을 떼지 않고 소리를 바꿀 수 있어 라이브 공연에서 실용적입니다.
이펙터 센드와 리턴 단자도 갖추고 있습니다. 페달 보드를 쓰는 분이라면 앰프 앞뒤로 이펙터를 연결해 공간계와 변조계 이펙터를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 쓰던 이펙터 체인을 그대로 옮기기에도 편리한 구성입니다.
스피커 아웃이 따로 있어 외부 캐비닛에 연결해 쓸 수도 있습니다. 앰프 본체를 들고 이동하기 부담스러운 공연장에서는 캐비닛을 따로 두고 쓰는 방법이 유용합니다. 필요에 따라 본체와 캐비닛을 나눠 쓸 수 있어 활용 폭이 넓습니다.
블랙스타 제품의 구매와 상담은 프리버드(☎ 1600-5150)로 문의하실 수 있습니다.
이런 분께 어울립니다
블랙스타 HT Venue Club 40 RED는 작은 클럽과 합주실에서 쓸 40W 풀진공관 앰프를 찾는 분께 맞는 모델입니다. 빨간 외관을 좋아하고 개성 있는 음색을 찾는 분에게도 잘 어울립니다.
- 작은 클럽이나 합주실에서 공연하는 밴드 기타리스트
- 메사 부기와 마셜 계열 사운드를 한 대에서 비교해 보고 싶은 분
- ISF 컨트롤로 색다른 음색을 만들어 보고 싶은 분
- 빨간 외관을 좋아해 무대 디자인까지 신경 쓰는 분
- 풋스위치와 이펙터 연결, 외부 캐비닛 사용을 고려하는 분
- 100만 원 안쪽에서 진공관 앰프를 고르려는 입문자와 중급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