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만 원으로 만나는 비욘드의 가치
비욘드 모던 스탠다드는 이전 커스텀 모델의 가치를 대부분 유지하면서 가격대를 낮춘 모델입니다. 커스텀 모델이 125만 원대였다면, 스탠다드는 75만 원입니다. 50만 원의 차이가 크게 느껴질 수 있지만, 실제 사양과 톤의 특성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같은 수준의 부품을 사용하는데도 가격이 다른 이유는, 적재적소에 투자처를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제작 공임은 동일하지만, 필수적인 부분에만 집중했습니다. 또한 메이드인코리아라는 점에서 품질 관리가 철저합니다. 저가로 내려가되 품질을 타협하지 않는 설계입니다.
마호가니 바디에 메이플탑을 얹다
바디의 재질은 마호가니입니다. 상판에 5mm 두께의 메이플탑이 올라갑니다. 이 구성은 커스텀 모델과 동일합니다. 메이플탑은 단순히 외관의 무늬를 위한 것이 아니라, 악기의 톤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마호가니 특유의 따뜻하고 풍부한 울림을 메이플이 밝게 살려줍니다.
이러한 목재 조합은 악기 전체의 음색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적절히 선택된 제재가 아니면 최종 음색을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비욘드는 이 부분에 대해 장인의 눈으로 엄격히 선택했습니다.
넥과 지판의 구성
넥은 원피스 구성입니다. 커스텀 모델은 5피스 메이플 넥을 사용했지만, 원피스도 안정적인 구조입니다. 지판은 로즈우드로 만들었으며, 커스텀 모델의 우드 바인딩(목재 테두리)은 생략했습니다. 이러한 선택들이 가격 차이의 일부를 설명하지만, 플레이 감각이나 음색의 기본 특성에는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넥 포켓은 커스텀 모델과 완전히 동일하게 정밀 가공했습니다. 손바닥을 꽉 채우는 넉넉한 그립감으로 장시간 연주해도 손에 피로감을 주지 않습니다.
헤드와 브릿지의 선택
헤드는 커스텀 모델과 같이 헤드매칭 방식으로 처리했습니다. 머신헤드는 라킹(Locking) 방식 대신 일반 다이캐스팅 타입을 적용했습니다. 다이캐스팅 머신헤드도 튜닝 정밀성과 안정성이 우수합니다. 전시장에서 일반인의 눈으로 두 모델을 구분하기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브릿지는 메이드인코리아 제품을 엄격하게 선택했습니다. 유격이 안정적이며 묵직한 구조로 만들어졌습니다. 이러한 선택도 음의 안정성과 지속음에 영향을 미칩니다.
픽업과 컨트롤
픽업은 오픈 픽업을 탑재했습니다. 이는 높은 출력과 깔끔한 응답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고급 픽업입니다. 가격에 매몰되지 말고 음질을 비교해 보면, 매우 우수한 선택임을 알 수 있습니다. 어떤 제품과 비교해도 이 픽업의 품질에는 손색이 없습니다.
컨트롤은 5단계 음량 포트, 1단 톤 포트, 3단 토글 스위치로 구성했습니다. 3단 토글 스위치는 픽업을 전환합니다. 싱글 픽업 단독, 싱글과 험버커의 중간 포지션(둘 다 작동), 험버커 단독으로 선택됩니다. 이를 통해 무한에 가까운 톤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싱글 픽업의 투명한 톤
싱글 포지션에서 나오는 톤은 명확하고 투명합니다. 클린 톤에서는 물론, 약간의 게인을 올려도 싱글 픽업 특유의 정의로운 소리가 유지됩니다. 싱글은 주파수 대역이 명확해서 어떤 연주 스타일에도 반응이 빠릅니다.
이 악기로 연주하면 손가락의 터치가 직접 소리에 반영됩니다. 플레이어의 감정과 의도가 곧 음성이 되는 악기입니다. 싱글 픽업의 이 특성 때문에 많은 뮤지션들이 싱글을 선호합니다.
험버커의 따뜻한 표현력
토글 스위치를 험버커로 전환하면 음색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톤으로 변하며, 약간의 멜랑콜리한 감정을 담아냅니다. 이러한 특성은 뮤직맨 액시스 시리즈 같은 프리미엄 악기에서 나오는 소리와 매우 유사합니다. 게인을 올리면 굵고 진한 드라이브 사운드를 얻을 수 있으며, 라이브 무대에서도 충분히 먹히는 출력감을 가집니다.
험버커는 응답 속도가 싱글보다 느리지만, 그 여유가 감정 표현에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클래식한 블루스에서 부드러운 크런치톤까지, 험버커의 범위는 매우 넓습니다.
폭넓은 음악 표현을 원하는 플레이어에게
비욘드 모던 스탠다드는 다양한 톤 표현을 추구하는 플레이어에게 이상적입니다. 클린톤에서 크런치, 그리고 드라이브까지 광범위한 음역대를 커버합니다. 싱글과 험버커의 뉘앙스 차이가 명확하므로, 곡의 성격에 따라 최적의 톤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반면 극도로 포화된 메탈 톤을 필요로 한다면 다른 악기를 고려하는 것이 낫습니다. 비욘드의 설계 철학은 솔직함과 표현력에 맞춰 있습니다. 플레이어의 손가락, 손의 감정, 의도가 명확하게 전달되는 악기입니다. 이러한 특성을 가치 있게 여기는 뮤지션, 특히 블루스, 재즈, 팝, 록 등 감정 표현이 중요한 장르를 연주하는 사람에게 강력히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