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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gear John Page Classic AJ Desert Sand

24:41 · 조회 7,128 · 2016.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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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페이지 클래식 AJ 데저트 샌드, 설계와 소리 정리

존 페이지 클래식 AJ는 펜더 커스텀샵 공동 설립자 존 페이지가 만든 양산형 기타로, 일본 OEM 방식으로 제작됩니다. 넥 체결 방식, 고토 튜닝 머신, JP 픽업 구성이 연주감과 소리에 어떻게 이어지는지 정리했습니다.

존 페이지와 AJ 모델의 위치

존 페이지는 1987년 마이클 스티브스와 함께 펜더 커스텀샵을 공동 설립한 인물입니다. 이후 12년 동안 펜더 커스텀샵 브랜드를 전 세계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마스터 빌더로서 설계와 옵션 구성에 참여했고, 마케팅까지 함께 맡아 브랜드의 방향을 만들었습니다.

그는 2006년부터 독립해 공방을 운영했습니다. 충분한 노하우가 쌓인 뒤 내놓은 양산형 기타가 존 페이지 기타입니다. 이 제품은 일본에서 OEM 방식으로 제작되며, 존 페이지가 쌓아 온 노하우가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AJ는 그 라인업의 두 번째 모델입니다.

데저트 샌드 컬러와 바디 구성

이 모델의 컬러는 데저트 샌드입니다. 실버 빛이 도는 화이트로 보일 수도 있지만, 이름 그대로 사막의 모래를 떠올리게 하는 부드러운 톤입니다. 무대 조명 아래에서도 바디의 색감이 차분하게 살아납니다.

바디는 알더, 넥은 메이플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판도 메이플입니다. 알더 바디와 메이플 넥의 조합은 맑고 쨍한 소리를 만드는 방향으로 설계되었습니다. 바디 형태는 전통적인 텔레캐스터 실루엣을 따르면서도 헤드와 바디의 비율에서 존 페이지만의 개성이 드러납니다.

넥 연결 방식과 넥 프로파일

뒷면을 보면 넥플레이트 대신 네 개의 머신 스크류로 넥을 고정합니다. 나사 구멍에는 나사산이 있는 인서트를 넣어 넥과 바디의 밀착면을 최대한 붙이도록 했습니다. 와셔를 함께 사용해 체결력이 고르게 전달되도록 한 방식입니다.

넥플레이트를 생략하면 넥 주변이 깔끔하게 정리되고, 플레이트가 두꺼워지는 부담도 줄어듭니다. 체결 구조가 단단해 연주 중 넥과 바디 사이의 안정감이 좋아집니다. 장시간 연주에서도 넥 연결부가 쉽게 흔들리지 않도록 신경 쓴 부분입니다.

넥 프로파일은 C 타입이며 지판 곡률은 10인치, 스케일 길이는 25.5인치입니다. 이 사양은 존 페이지 제품군에서 거의 공통으로 쓰이는 조합입니다. 프렛은 22개이며 재질은 니켈 실버입니다. C 타입 넥은 손에 익숙한 둥근 감촉을 주어 코드 잡기와 리드 연주를 모두 편하게 이어 갈 수 있습니다.

하드웨어와 스트링 트리 없는 설계

튜닝 머신은 고토 제품을 사용했습니다. 고토 파츠는 하이엔드 기타에 기본으로 들어가는 부품이라 지금 가장 많이 찾는 선택지 중 하나입니다. 줄을 갈고 조율을 자주 하는 연주자도 일정한 감각으로 작업할 수 있습니다.

이 기타는 스트링 트리 없이 설계되어 있습니다. 헤드에서 줄이 적당한 각도로 감기도록 너트와 텐션을 맞춘 구조이며, 스트링 트리 없이도 텐션이 유지되도록 디자인을 계산했습니다. 헤드가 깔끔하게 정리되고 줄을 교체할 때도 작업 순서가 단순해집니다.

브리지는 존 페이지가 직접 개발한 JP 빈티지 T 스타일이며, 새들은 브라스로 제작되었습니다. 브라스 새들은 고음의 울림과 서스테인에 영향을 주는 요소입니다. 빈티지한 외관을 살리면서도 소리의 개성을 확실히 가져가려는 선택입니다.

픽업 구성과 소리의 방향

픽업은 블러드라인 라인업의 JP 제품을 사용했습니다. 넥 위치에는 JP 3P P90 픽업이, 브리지 위치에는 JP 3T 텔레 타입 픽업이 들어 있습니다. 두 픽업 모두 알니코 5 마그넷을 사용했습니다.

P90 타입은 일반 싱글 코일보다 면적이 넓어 두툼하고 힘 있는 소리를 냅니다. 노이즈는 싱글 코일보다 적은 편이라 무대와 녹음 환경 모두에서 부담이 적습니다. 브리지 쪽 텔레 타입은 쨍한 고역과 선명한 어택을 만들어 클린 톤에서 맑고 또렷한 소리를 냅니다.

넥 픽업은 폴피스 높이를 조절할 수 있고, 브리지 쪽은 플랫 폴피스로 높이 조절 없이 쓰도록 제작되었습니다. 출고 시 볼륨과 밸런스가 이미 맞춰져 있어 대부분의 연주자는 별도 조정 없이 바로 쓸 수 있습니다. 세팅을 바꾸고 싶은 분에게는 폴피스 조절 옵션이 남아 있습니다. 드라이브 톤은 피킹 강도에 따라 표정이 달라지므로 피킹 방식을 바꿔 가며 질감을 찾는 재미도 있습니다.

조작부와 사용감

토글 스위치는 바디에서 다소 먼 위치에 있습니다. 텔레캐스터의 일반적인 위치와 다르기 때문에, 연주 중 픽업을 바꾸는 동작이 익숙하지 않은 분은 불편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위쪽에 배치하는 레스폴 방식이나 다른 위치를 선호하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반면 토글 스위치의 조작 감은 분명해서 장면 전환이 빠릅니다. 연주 중 픽업을 자주 바꾸는 분이라면 손의 위치를 미리 익혀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조금만 익숙해지면 손이 자연스럽게 스위치로 향하게 됩니다.

넥과 바디의 결합이 단단하고 픽업 구성이 균형 있게 맞춰져 있어, 소리를 바꾸는 동작 자체가 연주 흐름을 끊지 않습니다. 조작부의 위치는 아쉬운 부분이지만, 기타의 전체 사용감은 안정적으로 이어집니다.

마감과 제작 품질

전체 마감은 색을 입힌 도장이 균일하고, 나무 이음새와 결 정리가 깔끔합니다. 목재를 고를 때 결이 고운 것을 선별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가까이에서 세밀하게 살펴도 빈틈이 적은 편입니다.

소리 역시 미국 기타 특유의 거친 질감과는 결이 다릅니다. 일본 제작 특유의 꼼꼼함이 소리에도 반영되어 한 음 한 음이 정돈되어 들립니다. 이 점은 한국의 연주 환경과 음악 취향에 특히 잘 어울립니다.

존 페이지 기타는 빈티지 디자인을 바탕으로 하되, 요즘 음악 현장에 맞도록 노이즈와 내구성을 고려해 설계되었습니다. 전통적인 빈티지 기타가 수집용으로 가치가 크다면, 이 모델은 실제 무대에서 매일 쓰는 연주자를 염두에 둔 제품입니다.

이런 분께 어울립니다

  • 빈티지 감성을 살리되 무대에서 편하게 쓸 수 있는 현대적 기타를 찾는 분
  • 텔레캐스터 스타일을 좋아하고 클린 톤의 맑음을 중시하는 분
  • 노이즈가 적은 픽업 구성으로 여러 장르를 오가며 연주하는 분
  • 일본 제작 기타의 꼼꼼한 마감과 조립 품질을 높이 평가하는 분

디자인, 하드웨어, 소리의 세 가지를 모두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에게 AJ는 좋은 선택지가 됩니다. 데저트 샌드 컬러는 개성을 드러내면서도 과하지 않아 다양한 스타일과 잘 어울립니다. 자세한 사양과 재고는 프리버드 쇼핑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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