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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버드]2088회 Todaysgear Ibanez 아이바네즈 JEM555

15:19 · 조회 5,074 · 2014.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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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anez JEM555 — Steve Vai의 사운드를 손에 담다

Steve Vai 시그니처 JEM7보다 저렴하지만, DiMarzio Evolution 픽업과 Edge Pro 브릿지로 세련된 톤을 만드는 기타. 클린부터 디스토션까지 여러 장르를 소화하며, 하드케이스를 포함해 100만 원 이상의 가성비를 갖춘다.

JEM 시리즈의 핵심, Monkey Grip

Ibanez JEM555는 JEM 시리즈의 중급 모델입니다. JEM 라인은 JEM7(Steve Vai 시그니처), JEM5, JEM Junior, 그리고 프리미엄 라인의 JEM70V로 구성되어 있으며, JEM555는 이들 중 가성비 있는 선택지입니다. JEM의 가장 특징적인 요소는 몸통 중앙의 'Monkey Grip'이라 불리는 손잡이로, 기타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시각적 랜드마크입니다.

JEM555는 Steve Vai가 사용하는 JEM7과 같은 설계 철학을 공유합니다. 다만 가격 차이를 반영하여 일부 요소를 조정했는데,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장식입니다. JEM7은 포도넝쿨 무늬의 인레이가 몸통 전체에 화려하게 들어가지만, JEM555는 그 무늬를 반만 사용합니다. 이런 차이가 있어야 두 모델이 시장에서 공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드는 곳, 그리고 목의 튼실함

JEM555는 현재 인도네시아 Cort 공장에서 생산됩니다. 과거에는 한국 공장에서 만들어졌지만, 국내 생산이 중단되면서 제조지가 옮겨졌습니다. 몸통의 구조는 JEM7과 동일하게 설계되었지만, 목은 3-piece 메이플로 구성되어 있어 충분한 강도를 갖춥니다.

프렛보드는 로즈우드로 마감되었으며, 전체적인 헤드스톡 디자인도 상위 모델과 비슷합니다. 이 가격대의 기타 중에서 이 정도의 마감을 제공하는 제품은 흔하지 않습니다.

DiMarzio Evolution 픽업의 따뜻한 톤

JEM555의 픽업은 세 개 모두 DiMarzio Evolution 험버커를 탑재합니다. JEM7이 같은 픽업을 사용하는 것을 감안하면, 이것은 상당히 좋은 구성입니다. 목 픽업의 클린 톤은 따뜻하고 부드러우면서도 또렷합니다. 이런 톤은 세션 작업이나 팝, R&B 같은 장르에서 자주 쓰이는 특성입니다.

미들 픽업은 양쪽을 절충한 밸런스 잡힌 톤을 냅니다. 브릿지 픽업으로 갈수록 더 또렷하고 직진적인 사운드가 나오지만, 과하지 않은 선에서 유지됩니다. 전체적으로 Steve Vai의 음악에서 핵심인 '풍부한 공간감'이 담겨 있습니다.

Edge Pro 브릿지로 안정적인 튜닝

JEM555는 Edge Pro 브릿지를 갖추고 있습니다. 시그니처 모델들은 독자적인 Edge 브릿지를 사용하는데, JEM555도 충분히 견고한 사양입니다. 브릿지는 뒷면이 파여 있어 피치를 올리거나 내릴 수 있는 구조인데, 이는 기타 연주를 더 표현력 있게 만듭니다. 일반적인 기타의 고정 브릿지와 달리, 이 시스템은 음정 표현의 폭을 확장합니다.

베이스우드 바디와 메이플 목, 로즈우드 프렛보드의 조합은 밝고 맑은 사운드의 토대를 만듭니다. 이 소재 조합이 클린 톤에서 특히 우수한 공명감을 낳습니다.

디스토션도 깔끔하고 세련되다

Marshall 앰프를 통한 디스토션 테스트에서 이 기타는 과도하지 않으면서도 충분히 밀도 있는 사운드를 냅니다. 많은 사람들이 Steve Vai 시그니처 기타라고 하면 익스트림한 게인을 떠올리지만, 실제로 이 기타가 가진 캐릭터는 매우 깔끔합니다. 디스토션 톤도 명확한 음의 경계를 유지하면서 뭉개지지 않습니다.

이런 특성은 헤비 메탈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Fender 기타에 험버커를 얹고 헤비 메탈을 연주하는 뮤지션들이 있듯이, 기타의 표현력은 연주자의 능력과 의도에 크게 달려 있습니다.

가격과 가성비

JEM555는 과거 60~70만 원대에서 시작했으나, 영상 촬영 당시 100만 원을 넘어섰습니다. 물가 상승의 영향이 있지만, 이 가격대에서 DiMarzio Evolution 픽업과 Edge Pro 브릿지, 하드케이스 포함을 감안하면 합리적인 수준입니다. 마감의 완성도가 최상급은 아니지만, 소리는 기대 이상입니다.

하드케이스(JEM-O double case)가 기본으로 포함되는 것도 장점입니다. 일반적인 플라스틱 케이스가 아닌 견고한 비행 케이스 형태의 사각 케이스여서, 기타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이동할 수 있습니다.

Steve Vai의 세계를 경험하고 싶은 연주자들에게

JEM555는 Steve Vai의 음악 세계에 입문하고 싶은 기타리스트들을 위한 현명한 선택입니다. JEM7은 3~4백만 원을 호가하며, 완성도 높은 장식이 들어가지만, 이 모델은 핵심적인 음향 특성은 그대로 담으면서 접근성을 높입니다.

Monkey Grip과 포도넝쿨 인레이는 상징적인 비주얼이고, 따뜻한 클린 톤과 명확한 디스토션 톤은 다양한 음악 장르를 소화합니다. 클래식 록, 프로그레시브 락, 퓨전, 팝 메탈 등 폭넓은 스타일의 연주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악기입니다. 기술적 표현력을 중시하고 세련된 톤을 원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대를 찾는다면, JEM555는 그 요구를 충족하는 기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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