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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gear 2016 연말정산 특집 2부

21:13 · 조회 1,971 · 2017.01.03

2016년 베스트 기어에는 뽑히지 못했지만 높은 평가르 받은, 한번더 되짚어볼 제품들을 선정해보는 시간 !!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201 Best기어는 어떤 모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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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5 밖에서 다시 추천하는 렐리시·스윙·오렌지 기어

2016년 베스트 5에는 들지 못했지만 다시 추천하고 싶은 기타와 앰프를 정리했습니다. 렐리시 기타, 에피폰 골드 커스텀, 스윙 클래식 S, 오렌지 마이크로 다크, 샌드버그 일렉트라 DC의 소리와 연주감, 그리고 어울리는 연주자를 소개합니다.

베스트 5 밖에서 다시 꺼내 보는 기어

프리버드 2016 연말 결산에서 베스트 5에는 들지 못했지만 지금도 기억에 남는 기어를 다시 정리합니다. 판매량이나 관심도 면에서 아쉬움을 남긴 제품도 있고, 고가라서 많이 팔리지 않은 제품도 있습니다. 그중에는 소리와 완성도 면에서 다시 한번 추천하고 싶은 제품이 여럿입니다.

이 글은 기타와 앰프를 중심으로 각 제품이 어떤 소리를 내고 어떤 연주자에게 맞는지 풀어 설명합니다. 스펙 목록을 나열하기보다 실제로 연주했을 때 손과 귀에 어떻게 전해지는지에 초점을 맞춥니다. 같은 가격대에서 비교해 보면 제품마다 뚜렷한 개성이 있다는 점도 함께 짚어 보겠습니다.

렐리시 기타: 대나무와 패치워크 바디가 만드는 공명

렐리시 기타는 대나무를 포함한 여러 목재를 이어 붙인 패치워크 바디가 가장 큰 특징입니다. 바디 구조가 독특해서 단일 목재 기타와는 다른 공명이 생깁니다. 아름다운 외관이 먼저 눈에 들어오지만, 그 인상은 구조에서 나오는 소리를 들었을 때 완성됩니다.

패치워크 바디는 소재 면에서도 의미가 큽니다. 여러 목재를 조합하는 방식은 앞으로 다른 제작사들도 따라갈 가능성이 큰 방향이며, 렐리시 기타는 그 흐름의 선두 주자에 가까운 모델입니다. 목재 수급 환경이 점점 달라지는 상황에서도 이런 소재 활용은 주목할 만합니다.

가격과 생산 여건 때문에 누구에게나 쉽게 권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독특한 음색과 개성 있는 외관을 함께 원하는 분에게는 오래 기억에 남는 기타입니다. 평범한 기타 이상의 개성을 원한다면 한 번 직접 쳐 보기를 권합니다.

로즈우드와 메이플, 눈이 만드는 선입견

기타를 고를 때 많은 분들이 나무 이름만 보고 소리를 미리 정해 버립니다. 짙은 색의 지판을 보면 로즈우드를 떠올리고, 밝은 색을 보면 메이플을 떠올리는 식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연주해 보면 시각적인 인상이 소리에 대한 기대를 크게 바꿔 놓습니다.

구운 메이플처럼 색이 로즈우드와 비슷한 소재는 얼핏 보면 로즈우드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가까이 보면 메이플 특유의 나뭇결이 드러나고, 그 차이를 알고 나서야 소리를 다르게 듣게 됩니다. 피킹 위치를 바꿔 가며 연주해 보면 소재 차이에서 오는 뉘앙스는 생각보다 미묘합니다.

그래서 나무 종류만으로 소리를 단정하기보다 여러 번 쳐 보고 자신의 귀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프리버드는 악기를 고를 때 스펙 표보다 실제 연주감을 먼저 확인하시기를 권합니다.

에피폰 골드 커스텀: 묵직한 드라이브가 주는 힘

에피폰 골드 커스텀은 골드 계열 마감이 화려하면서도 고급스럽습니다. 가격은 다소 높은 편이지만 파츠 구성이 탄탄해서 돈값을 합니다. 브랜드 이름만 보고 저가 기타로 보기에는 아까운 완성도입니다.

이 기타는 저음이 묵직하고 드라이브를 걸었을 때 소리가 힘차게 올라옵니다. 공격적인 피킹에도 소리가 흐트러지지 않고 밀도 있게 이어집니다. 헤비한 리프와 파워 코드 중심으로 연주하는 분이라면 드라이브 순간의 반응에서 특히 만족하실 것입니다.

레스폴 타입 바디에 고출력 픽업을 조합해 전형적인 마초적 사운드를 원하는 분에게 잘 맞습니다. 전통적인 깁슨 타입에서는 구수하고 둥근 톤을 떠올리기 쉬운데, 이 기타는 전혀 다른 방향의 소리를 보여 줍니다. 출력이 강한 만큼 세팅에 따라 소리가 커질 수 있으니 앰프와의 궁합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윙 클래식 S: 가격을 넘어서는 소리

스윙 클래식 S는 펄이 들어간 반짝이는 마감과 바디의 무늬가 시선을 끄는 모델입니다. 영상 촬영 당시 가격은 20만 원대로, 이 가격대에서 이만한 외관과 완성도를 갖추기는 쉽지 않습니다. 화려한 외관 때문에 장난감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진지한 악기입니다.

연주해 보면 생각보다 윤택한 소리가 납니다. 소리가 과하지 않고 깔끔해서 연습용으로도 부담이 적습니다. 가격 대비 소리가 좋아 처음 기타를 시작하는 분에게 추천할 수 있습니다.

소리가 깔끔해서 학원처럼 여러 사람이 번갈아 쓰는 공간에 배치하기에도 적합합니다. 이 모델은 프리버드가 가격 대비 완성도에 대해 고민하던 시기의 기준이 되었던 기타이기도 합니다. 지금도 같은 가격대의 기타와 비교해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습니다.

오렌지 마이크로 다크: 공연장에서 쓰는 미니 진공관 앰프

오렌지 마이크로 다크는 작은 크기의 진공관 미니 앰프입니다. 헤드 하나만으로도 필요한 볼륨과 톤을 만들며, 캐비닛과 조합하면 공연장에서 쓰는 사운드에 가까워집니다. 크기가 작아서 가볍게 들고 다니며 필요한 곳에 바로 세팅할 수 있습니다.

FX 루프 단자가 있어서 이펙터를 원하는 위치에 연결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 덕분에 공연 상황에 맞춰 세팅을 세밀하게 잡을 수 있습니다. 오디오 인터페이스로 바로 녹음하는 다이렉트 레코딩도 고려해 볼 만해서 연습실과 녹음 작업을 함께 생각하는 분에게 여지가 많습니다.

오렌지 하면 거친 드라이브를 먼저 떠올리는 분이 많지만, 이 앰프는 클린 사운드가 굉장히 깔끔합니다. 진공관 앰프 특유의 깊은 질감이 있으면서도 고장이 적고 관리가 편합니다. 공연장에서 쓰는 퀄리티로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외관보다 훨씬 알찬 앰프입니다.

샌드버그 일렉트라 DC와 샤벨 거스리 고반 시그니처

샌드버그 일렉트라 DC는 빈티지한 감성과 모던한 연주감을 함께 담은 기타입니다. 연주자의 의견을 받아들이면서도 톤에서는 빈티지 영역을 지키려는 방향이 뚜렷합니다. 레릭 처리된 제품도 많아 외관과 연주감 모두 개성이 살아 있습니다.

당시 한정 이벤트로 20만 원이 넘는 디럭스 케이스를 함께 증정했습니다. 일렉트라는 기본 케이스가 들어 있지 않기 때문에 보관과 이동을 생각하면 반가운 구성이었습니다. 가성비를 중시하는 분에게 특히 좋은 선택입니다.

샤벨 거스리 고반 시그니처는 영상 촬영 당시 약 500만 원 호가였던 고가 기타입니다. 연주 난도가 높은 편이라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합니다. 고가 기타의 가치를 충분히 보여 주는 모델이며, 연주 실력이 받쳐 줄 때 장점이 온전히 드러납니다.

이런 분에게 어울립니다

  • 소재와 구조에서 개성을 찾는 분에게는 렐리시 기타가 어울립니다.
  • 헤비한 드라이브 사운드를 원하는 분에게는 에피폰 골드 커스텀이 맞습니다.
  • 입문이나 수업용으로 가격 대비 소리를 찾는 분에게는 스윙 클래식 S가 좋습니다.
  • 공연과 다이렉트 레코딩을 함께 생각하는 분에게는 오렌지 마이크로 다크가 적합합니다.
  • 빈티지 감성과 모던한 연주감을 함께 원하는 분에게는 샌드버그 일렉트라 DC가 어울립니다.

고가 기타를 고려하는 분이라면 샤벨 거스리 고반 시그니처처럼 연주 실력과 예산을 함께 따져 보는 것이 좋습니다. 악기를 고를 때는 스펙보다 직접 쳐 보고 자신의 귀로 확인하는 것을 권합니다. 프리버드는 앞으로도 좋은 악기를 실제 연주감과 함께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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