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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gear Gibson USA Les Paul Standard 2018

25:15 · 조회 1.8만 · 2018.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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깁슨 레스폴 스탠다드 2018, 푸시풀 기능으로 넓어진 소리

2018년형 깁슨 레스폴 스탠다드는 기본 설계를 이어 가면서 푸시풀 톤 기능으로 음색 폭을 넓혔습니다. 코일 스플릿과 위상 반전, 톤 바이패스로 한 대의 기타에서 다양한 질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2018년형 레스폴 스탠다드의 기본 구성

이번 2018년형 깁슨 레스폴 스탠다드는 기존 스탠다드의 틀을 그대로 이어받습니다. 바디와 넥의 기본 설계가 유지되어 익숙한 연주자라면 처음부터 손에 익을 것입니다. 대신 색상과 마감, 그리고 기능 조작부에서 이전 세대와의 차이가 드러납니다.

색상은 이전 세대보다 진하게 올라왔습니다. 깊은 색감에 빛이 닿으면 광택이 더 또렷하게 살아나서 무대 위에서도 존재감이 큽니다. 같은 모델을 오래 연주해 온 분이라면 외관만 보아도 세대 차이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바디는 마호가니이고, 넥에는 글로스 마감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글로스 넥은 표면이 매끈해서 포지션을 옮길 때 손이 자연스럽게 흐릅니다. 넥 형태는 비대칭 구조이므로 손바닥이 넥을 감싸는 면적을 고려해 살펴보면 좋습니다.

마호가니 바디와 넥이 만드는 무게감과 연주감

마호가니 바디는 중저음이 두텁고 음의 꼬리가 길게 이어지는 소리를 만듭니다. 코드를 칠 때 울림이 바닥에서부터 차오르기 때문에 리듬 기타에서도 밀도가 생깁니다. 이 무게감은 연주 중 몸에 안정감을 주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넥은 비대칭 구조입니다. 손의 여러 부분이 넥에 고르게 닿는 편이라 코드를 잡을 때 손의 위치가 쉽게 잡힙니다. 장시간 연주해도 피로가 덜한 편이어서 긴 라이브 세트를 소화하는 연주자에게 맞습니다.

글로스 마감은 표면이 매끈하여 빠른 손놀림이 필요한 솔로 연주에서 장점이 됩니다. 다만 땀이나 손기름이 남기 쉬우므로 연주 후 부드러운 천으로 가볍게 닦아 주는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 작은 습관이 마감을 오래 유지하는 방법입니다.

푸시풀 톤 노브와 코일 스플릿

2018년형의 핵심 변화는 톤 노브를 누르고 당기는 푸시풀 기능입니다. 이 기능으로 직렬로 연결된 험버커를 한 개의 코일만 쓰는 싱글 코일 소리로 바꿀 수 있습니다. 두 코일을 함께 쓸 때 나는 두툼한 소리와 달리 얇고 명료한 음색이 나옵니다.

픽업 자체는 이전 세대와 같습니다. 바뀐 것은 기능 조작부이므로 기존 스탠다드의 소리를 좋아하는 분도 익숙한 캐릭터를 그대로 기대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스플릿을 더하면 한 대의 기타로 음색 폭이 넓어집니다.

2017년형에도 같은 푸시풀 기능이 적용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이 기능 자체는 새로운 것이 아니라 2018년형에서도 이어진 기능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그래도 한 개의 코일로 얇은 소리를 바로 얻을 수 있다는 점은 실용적입니다.

위상 반전: 두 픽업을 함께 쓸 때의 변화

두 픽업을 동시에 쓰면 신호의 위상이 맞물리면서 특정 주파수가 상쇄되는 현상이 생깁니다. 이때 한쪽 픽업의 위상을 뒤집어 주면 상쇄되던 대역이 살아나고 소리가 한결 풍성해집니다. 중간 위치에서 소리가 얇아지는 느낌을 줄이고 싶은 연주자에게 유용합니다.

반대로 코일을 쪼갠 상태에서 위상을 반전하면 얇은 소리가 더 가늘어지는 방향으로 변합니다. 이는 페이저 이펙터처럼 주파수 대역을 훑고 지나가는 느낌과 비슷하게 들리기도 합니다. 정교한 페이저 이펙터의 디테일을 그대로 재현하지는 못하지만, 기타 자체에서 간단한 위상 변화를 주는 재미가 있습니다.

위상 반전은 여러 대의 앰프를 마주 세우거나 앰프와 베이스 앰프가 가까이 있을 때 생기는 음 간섭을 줄이는 데에도 쓰입니다. 무대에서 특정 위치에 서면 소리가 뭉개진다면 위상을 바꿔 보는 것만으로 개선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톤 바이패스가 주는 명료함

후면의 톤 바이패스 기능은 톤 회로를 거치지 않고 신호를 직접 보내는 방식입니다. 톤 저항을 지나지 않으니 고음이 깎이지 않고 음색이 또렷하게 들립니다. 톤 노브를 돌려 음을 어둡게 만든 뒤에 바이패스로 전환하면 차이가 확실하게 드러납니다.

이 기능은 2016년형에도 있었던 기능으로, 세대 간 큰 차이가 있는 부분은 아닙니다. 그래도 필요할 때 신호 경로를 단순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은 여전히 유용합니다. 긴 케이블과 이펙터가 많은 보드에서 톤 손실을 줄이고 싶을 때 특히 적합합니다.

연주 중 소리의 변화를 들여다보기

톤 노브를 조금씩 돌리면 소리가 부드럽게 어두워지면서 중역이 살아납니다. 깊게 돌리면 음이 둥글고 따뜻해지고, 다시 올리면 날카로운 쪽으로 옮겨 갑니다. 기타 한 대로 여러 질감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이 모델의 장점입니다.

클린 톤은 맑고 쨍합니다. 코일을 쪼개면 가볍고 날카로운 질감이 강해지고, 두 코일을 함께 쓰면 소리가 두툼해집니다. 드라이브를 걸면 중역이 힘을 받아 연주가 한층 단단하게 들립니다. 장르에 따라 원하는 쪽으로 세팅을 맞추기 좋습니다.

기능이 많아 세팅 조합이 늘어나므로, 자주 쓰는 세 가지 정도의 기본 세팅을 정해 두면 실제 연주에서 빠르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노브 위치를 메모해 두는 방법도 실용적입니다.

아쉬운 점: 가격과 케이스

가격은 이전 세대에 비해 부담이 분명히 있습니다. 가격 인상 폭이 아쉽게 느껴질 수 있으므로, 구매 전에 이 가격이 추가된 기능과 맞는지 충분히 따져 보는 것이 좋습니다. 같은 가격대의 다른 모델과 비교해 보는 과정도 필요합니다.

하드케이스가 기본 구성에 포함되지 않고 옵션으로 따로 선택해야 하는 점도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레스폴은 무게와 크기 때문에 이동이 잦은 연주자에게 케이스가 중요합니다. 기본 제공이나 선택 옵션이 더 다양해진다면 구매자의 선택지가 넓어질 것입니다.

이런 분께 잘 맞습니다

푸시풀로 싱글 코일의 얇은 소리와 험버커의 두툼한 소리를 한 기타에서 오가고 싶은 연주자에게 맞습니다. 블루스, 록, 하드록처럼 장르가 넓고 음색 변화를 자주 주는 분에게 좋은 선택입니다. 위상 반전을 실험하며 사운드를 탐구하고 싶은 연주자에게도 흥미로운 도구가 됩니다.

마호가니 바디의 중저음과 안정적인 넥 감촉을 중시하는 분이라면 연주할 때 만족도가 높을 것입니다. 다음에 해당하는 분이라면 이 모델을 우선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 하나의 기타로 여러 질감을 찾고 싶은 분
  • 마호가니 바디와 두꺼운 중저음을 선호하는 분
  • 장시간 무대에서 안정적인 넥 감촉이 필요한 분
  • 2017년형 이후 기능 변화를 확인하고 구매를 고민하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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