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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gear Beyond Modern FR Nazgul

29:07 · 조회 1.1만 · 2016.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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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온드 모던 FR 나즈굴, 픽업과 넥으로 보는 신모델

비온드 모던 FR 나즈굴은 모던 시리즈를 새로 다듬은 2016년 신모델입니다. 바디와 넥을 리뉴얼하고 픽업 구성을 달리한 두 가지 모델로 나왔습니다.

비온드 모던 FR 나즈굴이란

비온드 모던 FR 나즈굴은 국산 기타 브랜드 비온드의 모던 시리즈 신모델입니다. 2016년에 선보인 제품이며, 기존 모던 시리즈를 바탕으로 바디 크기와 외형을 손봐 새로 다듬었습니다. 제품을 완성하는 데 약 8개월이 걸렸을 만큼 기존 모델과 달라진 부분이 많습니다.

이 제품은 국내 공장에서 만들어집니다. 컨셉을 잡고 부품을 하나씩 바꿔 가며 완성도를 높였고, 실제 제작은 공장의 숙련된 기술자가 맡았습니다. 기타 한 대를 주문받아 만드는 과정이 보통 두세 달 걸린다는 점을 생각하면, 리뉴얼 모델을 준비하는 데 긴 시간이 들어간 셈입니다.

리뉴얼된 바디와 메이플 탑

바디 크기를 줄이고 쉐입을 날렵하게 바꿨습니다. 몸에 닿는 부분이 작아져 오래 연주해도 부담이 덜하고, 앉아서 연주하거나 무대에서 움직임이 많은 사람에게도 편하게 다가갑니다. 외형이 가벼워 보여서 첫인상부터 기존 모던과 구분됩니다.

바디 뒷판은 마호가니이고, 그 위에 두께 5mm의 메이플 탑이 올라가 있습니다. 메이플 탑은 밝고 선명한 고음을 더해 주고, 마호가니 바디는 중음을 두텁게 받쳐 줍니다. 두 목재의 조합 덕분에 클린 톤에서는 맑은 쪽으로, 드라이브 톤에서는 묵직한 쪽으로 소리의 무게가 잡힙니다.

탑은 처음에 일반 탑으로 올려 봤지만 가격만 오르고 소리가 기대에 못 미쳤습니다. 그래서 메이플을 얹는 방식으로 바꿨습니다. 소리를 우선으로 한 결정이며, 바디 색은 빨간색을 포함해 세 가지 중에서 고를 수 있습니다.

로스티드 메이플 넥과 24프렛

넥에는 로스티드 메이플을 썼습니다. 로스티드 메이플은 목재를 열처리해 단단하고 안정된 상태로 만든 소재입니다. 보통 160도에서 165도 정도로 굽는데, 이 제품은 180도로 더 높여 구웠고 그 결과물에 버드 메이플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색이 짙어져 나무결이 한층 깊어 보입니다.

넥은 쿼터즈 메이플 구조로, 강성이 높아 휘는 힘에 강합니다. 넥 안에는 트러스 로드를 넣었고, 조정은 넥 하단에서 합니다. 넥이 흔들리지 않으면 줄 높이를 낮게 세팅해도 buzz가 줄어 연주감이 깔끔해집니다.

프렛은 24개이며, 헤비 프렛으로 바꿔 내구성과 음 뭉개짐 방지를 함께 노렸습니다. 벤딩이 많거나 피킹을 강하게 하는 연주자에게 프렛이 쉽게 닳지 않는 쪽이 유리합니다. 넥 폭이 손바닥을 꽉 채우는 느낌이라 코드를 잡을 때 안정감이 있습니다.

더블 락킹 트레몰로와 라킹 헤드 머신

트레몰로는 더블 락킹 방식입니다. 줄을 갈고 나서도 튜닝이 쉽게 틀어지지 않도록 설계된 구조이며, 암을 쓰는 연주에서 음정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줍니다.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움직임이 장점이며, 가격 부담을 줄이면서도 연주감을 해치지 않는 부품을 선택했습니다.

헤드 머신은 라킹 튜너를 썼습니다. 일반 헤드 머신보다 무게가 있어 헤드 쪽 무게 균형을 잡아 주고, 넥을 잡았을 때 기타가 한쪽으로 쏠리지 않게 합니다. 줄을 빠르고 정확하게 감아 튜닝을 맞추기 쉬운 것도 실용적인 이점입니다.

같은 바디, 다른 픽업 두 가지 모델

이번 모델은 두 가지로 나옵니다. 바디, 넥, 하드웨어 등 나머지 사양은 모두 같고 픽업 세트만 다릅니다. 가격 차이는 10여만 원으로, 픽업을 바꾸는 것만으로 소리 방향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모델에는 던컨 나즈굴 픽업 세트가 들어갑니다. 블랙 색이며, 이름은 반지의 제왕에 등장하는 검은 기사 나즈굴에서 가져왔습니다. 어둡고 강한 인상을 주는 이름처럼, 소리도 중심이 단단하고 공격적인 방향으로 잡혀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아직 많이 판매되지 않은 픽업이라 구성을 확인하고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 모델에는 플라즈마 세븐 픽업이 달립니다. 출력이 높으면서도 해상도가 좋아 음의 윤곽이 선명합니다. 출력이 높은데도 소리가 밝고 명료하게 나와, 직선적이고 시원한 사운드를 원하는 사람에게 맞습니다. 두 모델은 같은 몸체를 쓰기 때문에 픽업 소리 차이가 그대로 드러나는 구성입니다.

픽업 소리와 톤의 특징

프론트 픽업에서 나는 소리는 전체적인 밸런스가 좋습니다. 고역과 저역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고르게 나와, 코드 연주에서도 음이 뭉치지 않습니다. 짧은 리프를 칠 때 각 음의 분리도 깔끔합니다.

미들 포지션에서는 소리의 중심이 가운데로 모여 노래하는 듯한 라인을 치기 좋습니다. 리어 픽업은 따뜻하고 부드럽습니다. 높은 소리가 날카롭게 튀지 않아 앵앵거리는 느낌이 적고, 리드 톤을 치거나 드라이브를 깊게 걸 때도 거칠지 않게 들립니다.

드라이브 톤은 게인을 높여도 음이 무너지지 않고 힘 있게 유지됩니다. 크런치 톤에서는 피킹의 강약이 소리에 그대로 반영되어, 손끝으로 표현력을 조절하는 연주자에게 적합합니다. 나즈굴 모델은 이러한 드라이브 영역에서 특히 안정적인 힘을 보여 줍니다.

스플릿 기능과 제작 방식

3단 셀렉터 뒤에 탭 기능이 붙어 있어, 험버커를 싱글 코일처럼 쓸 수 있습니다. 탭을 뽑으면 싱글 소리로 전환되어 클린하고 밝은 톤을 얻고, 탭을 넣으면 원래의 묵직한 험버커 소리로 돌아갑니다. 스플릿 상태에서도 두 픽업 간 음량 차이가 크지 않아 장면에 따라 소리를 자연스럽게 바꿀 수 있습니다.

마감은 기계로 깎지 않고 직접 손으로 깎습니다. 이 방식은 나무의 질감과 형태를 살리는 장점이 있지만, 기계 가공 제품에 비해 미세한 차이가 남을 수 있습니다. 세심한 외관을 기대하는 사람이라면 실물을 직접 확인하고 고르시기 바랍니다.

영상 촬영 당시 가격은 80만 원대입니다. 이 가격은 같은 계열의 기타와 비교해도 합리적인 편이며, 로스티드 메이플 넥과 메이플 탑, 더블 락킹 트레몰로 같은 구성을 감안하면 가격에 비해 사양이 충실합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연주해 보면 이 가격대의 가치를 더 확실히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분에게 어울립니다

  • 헤비한 록과 메탈 톤을 원하지만 고가의 기타는 부담되는 연주자
  • 세라믹 계열 픽업의 묵직하고 공격적인 소리를 선호하는 사람
  • 싱글 코일의 맑은 소리와 험버커의 두께를 한 대에서 오가고 싶은 사람
  • 로스티드 메이플의 단단한 넥과 안정된 튜닝을 중시하는 사람
  • 트레몰로 암을 자주 쓰면서도 튜닝 안정감을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

소리를 우선으로 생각하는 연주자에게 이 제품은 좋은 선택이 됩니다. 픽업 구성에 따라 전혀 다른 성격을 보여 주므로, 자신이 원하는 사운드 방향을 먼저 정하고 두 모델 중 하나를 고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궁금한 점은 프리버드 매장(1600-5150)으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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