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한 할로우바디의 현대적 재해석
아이바네즈 아트코어 AGR73T는 프리버드에서 소개하는 화이트 펄 할로우바디 시리즈의 하나입니다. 아이바네즈 아트코어 라인은 오랫동안 할로우바디 시장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아왔으며, 이번 AGR73T는 클래식한 할로우바디의 감성을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재해석했습니다. 화이트 펄 피니시는 빛에 따라 깊이 있는 색감을 표현합니다.
금장 하드웨어와 블랙 바인딩이 고급스러운 마무리를 더하며, 투명 픽가드는 내부 메커니즘을 드러내어 기술적인 아름다움을 강조합니다.
메이플과 마호가니의 조화
바디는 탑, 측면, 후면 모두 메이플 재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메이플 재질의 선택은 깁슨이나 에피폰 같은 세미 할로우바디 기타들의 전통적인 사양을 따른 것으로, 견고한 구조와 함께 따뜻한 톤 특성을 만들어냅니다. 넥은 마호가니 목재를 사용했으며, 로즈우드 지판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넥의 두께감은 손바닥을 편하게 감싸도록 설계되어 있어 장시간 연주할 때도 편안함을 유지합니다.
풀 할로우바디의 풍부한 울림
AGR73T는 풀 할로우바디로 제작되었습니다. 풀 할로우바디는 내부에 센터 블록이 없이 완전히 비어있는 구조로, 이로 인해 풍부하고 자연스러운 울림이 특징입니다. 음악이 바디 전체에서 공명하면서 따뜻하고 부드러운 톤을 만들어냅니다.
이러한 울림의 특성은 재즈와 블루스 같은 장르에서 감정 표현을 돋보이게 합니다. 다만 풀 할로우바디는 고게인 세팅에서 피드백에 민감하기 때문에, 클린 톤이나 로우 게인으로 사용할 때 최고의 성능을 발휘합니다.
롤러 브릿지로 안정화된 튜닝
헤드스톡은 아이바네즈의 특징적인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으며, 빅스비 스타일의 트레몰로 암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이 기타의 핵심 기능 중 하나는 브릿지에 적용된 롤러 시스템입니다. 빅스비 암을 사용하는 기타들은 튜닝이 불안정해지기 쉬운데, 롤러식 브릿지는 현이 롤러 위에서 매끄럽게 움직이도록 하여 튜닝 안정성을 크게 향상시킵니다.
이는 트레몰로 암을 자주 사용하는 연주자들에게 실질적인 장점을 제공하며, 음정 유지에 신경 쓰지 않고 더 자유롭게 표현에 집중할 수 있게 합니다.
미니 험버커 픽업이 만드는 톤
픽업은 ACH3 미니 험버커 타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픽업은 레일 코일 형태의 매그넷으로 설계되어 있으며, 시각적으로도 독특한 외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풀 할로우바디와 미니 험버커의 조합은 따뜻하고 부드러운 사운드를 만들어냅니다.
클린 톤은 투명하면서도 온화하며, 약간의 오버드라이브를 얹으면 빈티지한 감성의 부드러운 드라이브 톤이 나옵니다. 피드백에 주의하면서 사용하면 풍부한 표현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정교한 컨트롤 시스템
AGR73T는 2개의 볼륨 노브와 2개의 톤 노브, 그리고 3웨이 토글 스위치로 제어됩니다. 모든 노브는 골드 컬러로 마감되어 있으며, 특수하게 설계된 형태로 조작감이 부드럽고 회전이 쉽습니다. 아이바네즈가 적용한 이 노브 설계는 일반적인 깁슨이나 에피폰의 컨트롤보다 더 정교하고 쾌적한 조작감을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연주 중에도 원활하게 톤을 조절할 수 있으며, 디자인적으로도 투명 픽가드와 함께 어우러져 고급스러운 외관을 완성합니다.
실용적인 바디 사이즈
이번 AGR73T는 기존 아트코어 시리즈보다 바디가 약간 얇아졌습니다. 이는 무대에서의 실용성을 크게 향상시킵니다. 큰 할로우바디 기타는 착용 시 신체와 부조화를 이루거나 편안하지 않을 수 있는데, 이 모델은 그런 불편함을 줄이면서도 풀 할로우바디의 음향적 특성을 완벽하게 유지합니다.
따라서 길고 활발한 무대 연주에도 적합하며, 화이트 펄과 금장 하드웨어의 우아한 외관은 무대 위에서 시각적으로도 돋보입니다.
재즈와 블루스 연주자를 위한 악기
AGR73T의 따뜻한 톤과 풍부한 울림은 재즈와 블루스 연주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클린 톤에서의 코드 워크는 우아하고 섬세하게 울려 나가며, 블루지한 멜로디 라인도 감정 있게 표현됩니다. 세미 할로우바디와는 다르게 높은 게인의 록이나 메탈 연주보다는, 재즈, 블루스, 소울풀한 톤을 원하는 연주자에게 더욱 어울립니다.
또한 어쿠스틱의 따뜻함을 찾는 일렉트릭 기타 사용자들도 이 악기에서 음향적 만족을 찾을 수 있습니다. 영상 촬영 당시 가격은 80만원대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