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더 블랙탑 시리즈 재즈마스터 HS
오늘 소개할 기타는 펜더의 블랙탑 시리즈 재즈마스터 HS입니다. 펜더는 미국의 대표 악기 브랜드이지만, 더 넓은 가격대의 악기를 제공하기 위해 멕시코에서도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 재즈마스터는 블랙탑 시리즈의 일부로, 기존 모델에서 사용하던 여러 부품을 조합해 만든 모델입니다.
재즈마스터, 재규어, 머스탱 같은 비대칭 바디의 기타들은 전통적으로 싱글 픽업을 장착해 주로 재즈나 펑크 음악에 사용돼 왔습니다. 하지만 이 블랙탑 재즈마스터는 뒤쪽에 험버커 픽업을 달아 강한 게인의 락 음악까지 충분히 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바디와 재질
바디는 알더로 만들어졌으며, 넥은 메이플, 지판은 로즈우드입니다. 알더 바디는 따뜻하면서도 밝은 톤을 내는 특성이 있어 펜더 기타 특유의 사운드를 만드는 데 기여합니다. 메이플 넥은 안정성이 우수하고, 로즈우드 지판은 어두운 색감과 함께 따뜻한 톤을 더합니다.
독특한 픽업 구성
이 기타의 가장 특징적인 부분은 픽업 구성입니다. 앞쪽에는 싱글코일 픽업이, 뒤쪽에는 험버커 픽업이 장착되어 있어 다양한 음색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리어 험버커는 따뜻하고 두터운 톤을 냅니다. 싱글코일과 비교하면 약간 뭉개진 느낌이 들 수 있지만, 대신 풍부한 바디감과 연속성 있는 톤 표현이 가능합니다.
프론트 싱글코일은 톡 쏘는 명확한 톤이 특징입니다. 일반 싱글코일보다 파워풀한 사운드가 나오며, 비음이 살아 있으면서도 하이 게인을 구사할 수 있어 현대적인 록 음악에도 적합합니다. 두 픽업을 혼합하면 각각의 장점을 모두 활용할 수 있습니다.
특이한 브릿지 방식
브릿지는 일반적인 트레몰로와 다릅니다. 스프링 대신 판이 아래로 눌리면서 줄이 걸리는 방식으로, 스프링이 없어 매우 원시적이면서도 직관적인 암밍을 할 수 있습니다. 컨트롤은 간단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3웨이 토글 스위치로 픽업을 선택하고, 볼륨과 톤을 각각 하나씩 조절합니다. 넥은 트러스트로드로 조절 가능합니다.
톤의 다양성
리어 픽업의 따뜻하고 두터운 험버커 톤은 부드러운 음악을 다루거나 리듬 기타로 사용할 때 매우 유리합니다. 프론트 싱글코일 톤은 흥미로운데, 상당한 파워가 있으면서도 톡 쏘는 명확함을 유지합니다. 이 톤은 솔로 연주에 특히 어울리며, 매력적인 고음이 돋보입니다.
고게인으로 구사했을 때 이 기타의 진가가 드러납니다. 보통 고게인 톤은 뭉개진 느낌이 들 수 있지만, 이 기타는 세밀하게 갈리는 톤이 특징입니다. 음의 입자가 살아 있어 리프를 연주하기에 매우 좋으며, 치킨 피킹 같은 주법을 사용할 때 각 음이 명확하게 분리됩니다.
활용도 높은 구성
이 기타는 부드러운 현대음악부터 모던 락까지 소화할 수 있습니다. 각 픽업 위치에서 리듬 연주와 솔로 연주 모두 충분하며, 미들 톤 위치에서 두 픽업을 혼합하면 장점을 모두 살릴 수 있습니다. 어쿠스틱한 부드러움을 원할 때는 리어 험버커를, 명확한 톤을 원할 때는 프론트를 선택하면 됩니다.
이 기타가 어울리는 사람
펜더 블랙탑 재즈마스터 HS는 비전통적인 기타를 찾는 사람에게 어울립니다. 클래식한 재즈마스터의 외형과 특이한 브릿지를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음악 활동을 원하는 기타리스트에게 적합합니다. 부드러운 톤부터 강한 게인까지 한 기타로 소화하고 싶으면서도, 고게인 톤에서 비음과 세밀함을 중시하는 사람이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는 기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