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DX8+는 어떤 위치의 신디사이저인가
야마하 신디사이저는 보통 최상급, 미들급, 엔트리급 세 단계로 출시됩니다. 야마하의 최상급 모델은 몬타주이고, 미들급에는 그동안 MODX가 자리해 왔습니다. MODX는 몬타주의 성능을 거의 90% 재현하면서 가성비가 좋은 모델로 알려졌습니다. MODX8+는 이 모델이 플러스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리뉴얼된 제품입니다.
악기의 음색은 최상급 모델과 같습니다. 터치스크린 규격과 조작법도 몬타주와 동일해서 몬타주를 써 본 분이라면 금방 익숙해지기 쉽습니다. 몬타주와 MODX에 있던 독특한 컨트롤러인 슈퍼노브도 그대로 탑재되어 있습니다.
가격을 낮추기 위해 몬타주에 있던 단축키 버튼 일부가 빠졌습니다. 8채널 슬라이더는 4채널 슬라이더로 압축되었습니다. 대신 음색 구성과 핵심 기능은 그대로 이어받았습니다.
88건반과 가벼운 차체
건반은 야마하의 그레이드 해머 스탠다드(GHS)를 채택했습니다. 저음부에서 고음부로 갈수록 터치가 점점 가벼워지는 구조로, 그랜드 피아노의 터치감을 재현합니다. 피아노로 연주를 시작한 분이라면 88건반 해머 터치를 선호하게 되는데, 이 건반이 그 요구를 채웁니다.
무게는 13.8kg입니다. 88건반 악기로서 이 무게는 가벼운 편이고, 하드웨어에 가벼운 플라스틱을 사용해 경량화했습니다. 그래서 피아노 터치를 원하면서도 버스킹을 하거나 교회 수련회처럼 악기를 옮겨야 하는 상황에서 좋은 선택지가 됩니다.
어쿠스틱 음색과 그랜드 피아노 4종
야마하 음색은 골라 쓰기 좋은 음색이 많습니다. 표현력이 뛰어난 어쿠스틱 계열, 즉 피아노, 스트링, 브라스 음색은 아마추어와 프로를 가리지 않고 많은 무대에서 쓰이고 있습니다. MODX8+도 이 강점을 그대로 이어받았습니다.
피아노 음색은 야마하의 최고급 그랜드 피아노 샘플 4종이 기본으로 들어 있습니다. 대표 음색은 야마하 풀 콘서트 그랜드의 CFX입니다. 여기에 과거 모티프 액세스의 메인 피아노였던 CF3S, 베스트셀러 S90ES에 탑재됐던 S700 그랜드, S90XS에 새롭게 탑재됐던 S6 그랜드가 함께 들어 있습니다. 저음의 쇠 울림이 강한 음색은 펑키하거나 경쾌한 연주에 유용합니다.
매뉴얼과 함께 동봉된 QR 코드 카드로 레전드 피아노 라이브러리를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임페리얼 290 모델까지 설치하면 오리지널 피아노 음색은 모두 5개가 됩니다. 피아노 음색을 하나만 제공하던 과거 신디사이저와 달리, 곡과 분위기에 맞춰 골라 쓸 수 있습니다.
슈퍼노브와 어사인 버튼으로 표현 넓히기
슈퍼노브는 몬타주와 MODX에 있던 고유 컨트롤러입니다. 음색의 여러 파라미터를 한 노브에 묶어 한꺼번에 제어합니다. 음색을 고르면 야마하 디자이너가 배치를 이미 잡아 두었기 때문에, 처음 쓰는 분도 노브를 돌려 보는 것만으로 효과를 바로 들을 수 있습니다.
임페리얼 그랜드 피아노에서는 슈퍼노브를 3시 방향 정도에 두고 연주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렇게 하면 음색에 어울리는 효과가 자연스럽게 얹힙니다. 익스프레션 페달 FC7을 뒤쪽 2번 단자에 꽂으면 페달로 슈퍼노브를 제어할 수 있고, 1번 단자에 꽂으면 메인 볼륨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끝에 있는 어사인 버튼 1, 2도 음색마다 효과가 설정되어 있습니다. 나일론 슬라이드 기타 음색에서 1번을 누르고 치면 뮤트가 걸리고, 2번을 누르면 하모닉스로 바뀝니다. 브라스 음색은 1번으로 쉐이킹을, 2번으로 글리산더 효과를 넣을 수 있습니다. 패드 음색은 대부분 모듈레이션 휠로 컷오프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밴드 퍼포먼스와 패턴 녹음
과거 모티프 XF의 밴드 퍼포먼스도 추가로 설치할 수 있습니다. 보통 4개 파트로 구성되어, 드럼과 베이스, 기타 같은 반주가 아르페지오로 자동 연주되고 오른손으로 피아노나 플루트 같은 멜로디 악기를 연주하는 방식입니다. 펑크, 일렉트로닉 등 다양한 장르가 준비되어 있어 장르별 악기 구성과 리듬 연주법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습니다.
씬 버튼으로 같은 퍼포먼스 안에서 여러 바리에이션을 바꿀 수 있습니다. 녹음 버튼을 누르면 세 가지 녹음 방식 중 가장 추천되는 패턴 녹음 모드로 들어갑니다. 음색 설정과 템포가 이미 불러와져 있어서, 루프를 끄고 반주만 녹음하면 4마디가 저장되고 바로 재생해 들을 수 있습니다.
저장한 반주 위에 멜로디 악기를 배치하면 솔로 연주를 바로 얹을 수 있습니다. 연주 중 떠오른 프레이즈를 곧바로 남기고 싶을 때 특히 편합니다.
이전 MODX에서 달라진 점
MODX8+는 몇 가지 점에서 달라졌습니다. 피치 벤드 휠과 모듈레이션 휠의 재질이 몬타주에 쓰이던 재질로 바뀌었습니다. 이전 모델의 톱니형 플라스틱보다 감촉이 고급스럽고 움직임도 부드럽습니다.
- FMX 최대 동시 발음수: 64폴리에서 128폴리로 증가
- 내장 플래시 메모리: 1GB에서 1.75GB로 증가, 추가 음색 라이브러리를 3개 정도까지 설치할 수 있습니다
- 음색 수: 약 2,000개에서 2,227개로 증가
엔진 측면에서 AWM2는 피아노, 스트링, 브라스 같은 음색을 담당하고, FMX는 복잡한 FM 방식으로 독특한 음색을 만듭니다. 두 엔진을 섞으면 AWM2 피아노에 FMX 패드를 겹쳐 더 풍부한 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음색 이름 아래에 AWM2와 FMX 표시가 함께 켜진 음색이 두 엔진을 함께 쓰는 음색입니다.
추가된 음색 227개는 최근 트렌드에 맞춘 구성입니다. 배음이 꽉 차 풍부한 음색과 앰비언트 장르에 어울리는 신비로운 음색이 많습니다. 인트로를 신비롭게 열거나 곡 중간에 분위기를 바꾸는 식으로 일반 밴드 음악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런 분께 어울립니다
피아노 터치를 원하면서도 무대와 연습실을 자주 옮기는 연주자에게 잘 맞습니다. 버스킹이나 교회 행사에서 피아노, 패드, 밴드 반주를 한 대로 해결하려는 분도 좋은 선택입니다. 그랜드 피아노와 어쿠스틱 음색을 폭넓게 쓰고 싶은 분에게도 적합합니다.
음색 조작으로 표현을 넓히고 싶은 분, 밴드 반주 위에 솔로를 얹는 연습을 하려는 분에게 맞습니다. 기존 MODX를 쓰면서 저장 공간과 음색 수, 발음 수에 아쉬움을 느꼈던 분에게는 확실한 개선이 됩니다. 프리버드는 다양한 음악 표현을 원하는 분께 MODX8+를 적극 추천합니다.







